비행기 타기 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용담포구근처, 용두암해변도로가에 있는 삼다도 횟집에 들어갔습니다.
올드한 외관을 보니 역사가 좀 있어보입니다.
전형적인 식당 안의 모습이에요. 이른시간이어서인지 테이블이 거의 비어 있었어요.
이 곳의 자랑거리는 바로 바다를 풍경삼아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창을 크게 내놓았는지 어느곳이든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결코 적당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우럭찜세트가 괜찮다고 하여 주문했습니다.
뒷장에는 좀 현실적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너무 놀라긴 했어요.
해산물류가 굉장히 비싸게 느껴졌어요. 이런 곳에서 밥을 사주시겠다고 하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모듬회만해는 12만원부터 시작인데 엄청잘나올 걸로 예상해봅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구름은 그대로 있네요.
우럭찜세트메뉴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반찬 재료들 다 실속있고 맛있었어요. 도톰하게 썰은 회도 나오고 간장게장. 고사리, 톳, 미역, 백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오~ 간장게장 맛있었어요. 많이 안짜고 부드러운 게여서 이도 안아프더라고요.
우럭회로 추정되는데 두께감도 있고 참 맛있었어요.
우럭매운탕도 나왔는데 다른거 먹고 있을동안에 끓여집니다.
막튀긴 새우튀김도 맛있네요.
드디어 나온 우럭찜입니다. 통으로 튀긴 우럭에 새콤달콤 양념장과 채소를 얹은 요리에요. 비주얼이 꽤 좋지요?
꽤 맛있었어요. 일반적인 생선구이는 자주 먹잖아요. 이렇게 튀긴거에 양념을 얹으니까 보기고 좋고 생선살의 식감과 고소함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먹다가 느끼해지면 양념장에 푹 담궈 먹으면 되고요.
뜨거운 양념장에 숨이 죽은 채소를 양념장에 푹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이것저것 먹다보니 매운탕이 끓습니다. 좀 놔둬야 맛이 우러나와요.
먹다보니 참 푸짐하고, 어설프게 먹느니 그래도 역사가 있는 삼다도 횟집에서 우럭찜 세트를 먹는 것이 낫겠다 싶더라고요.
결론적으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밥한그릇 금방 뚝딱했어요.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공항으로 가니 5분도 안걸렸어요. 공항 바닷가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간은 얼마 없는데 배고플 때 들르면 딱 좋은 위치와 메뉴더라고요.
잘 먹고 나온 삼다도 횟집 우럭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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