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용인 기흥에 캠핑카페가 있다고 초대해서 가본 CAMP오후두시 입니다.
위치는 공세동 기흥초등학교와 기흥호수 근처에 있는데 캠프오후두시 가까이 가면 비포장도로가 나와요.
그래도 네비가 알려주는 그 길이 맞으니 쭉 가시면 됩니다.
길을 한 번 헤매고 겨우 도착했어요.
저녁타임이기도 하고 이날 온도가 내려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런데 날씨좋은 날에는 예약이 꽉 차요.
넉넉한 주차공간에 차를 대고 짐을 챙겨서 내려봅니다.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고요.
이 건물에는 화장실, 매점, 개수대 등이 있어요.
다른 쪽에도 농구골대가 있는 운동장이 있어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장난감 차도 있고요.
저녁이 되니까 불이 들어오는데 꽤 분위기가 있어요. 자리가 여유 있어서 앉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바람이 좀 덜부는 자리로 찜했어요.
사장님이 불붙인 숯을 가져다 주세요. 인워수대로 적당히 넣어주시고 모자르면 더 달라고 해도 된답니다.
우선 친구가 회사에서 명절선물로 받아온 드라이에이징 한우 중 일부를 얹어봅니다.
사실 이 고기가 다 익어가기 전 허기를 참지 못하고 훈제오리고기를 볶아서 먹으면서 구워가는 장면을 구경했어요.
오늘 실제 주인공 드라이에이징 티본도 올려봅니다. 큼지막하니 먹음직스럽네요.
아무래도 두둠한 고기덩어리이다 보니 시간차를 두고 구워 끊기지 않도록 신경씁니다.
덕지덕지 바른건 버터와 허브 프레이크에요. 없어도 맛있지만 있으면 맛의 풍미가 더 살아나요.
먼저 구워진 고기를 잘라봅니다. 미디움으로 너무나 잘 구워졌죠.
저 나무 그릇은 친구가 새로 구매한 구이바다 스몰사이즈 팬을 덥기 위해 공방에 따로 주문한거라 하더라고요.
보기도 좋고 이렇게 나와서는 도마, 그릇으로도 활용가능합니다. 캠핑하면서 술취해서 이 나무를 장작으로 태울 수도 있는 위험도 있지만 쓸모가 더 많습니다.
먼저 구운 고기를 열심히 맛보고 있는 사이 완성된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한쪽은 등심, 한쪽은 안심이라죠. 굽기 정도가 완벽에 가까워서 구이담당한 분께 무한칭찬이 쏟아집니다.
상차림은 난리법석이어서 따로 안찍었고 보기좋은 고기사진만 찍었어요. 예쁘게 놓고 먹을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남은 뼈는 된장찌개에 넣고 푹 끓였더니 깊은 육수맛이 나더라고요. 거기에 밥을 넣고 된장죽을 만들어 식사를 했어요.
고기, 밥 다 먹고 난 후 소소한 디저트를 먹으며 불멍을 하기 시작합니다. 불멍용 불은 따로 준비해간 화로, 장작으로 한거에요. 준비해간 머시멜로와 크래커로 스모어도 만들어 먹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면서 여유를 가져봅니다.
타들어가는 장작불을 보며 하루를 마칩니다.
캠프오후두시는 도심에서 가까운 바비큐장으로 휴대용 가스렌지, 바비큐 방비, 식기도구 등 웬만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요. 5시간 단위로 이용예약이 가능하고 금액은 4만원으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요즘 같을 때에 애들하고 어디 나가고 싶을때 오면 딱 좋겠더라고요.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서 야외 키즈카페로 볼 수도 있거든요.
요즘 같을 때 실내에서 모임 갖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이용하면 좋을 만한 곳입니다.
예약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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