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St, Prescott, Arizona State, July 2020
미국서부여행 3일차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아침을 먹은 뒤 바로 출발해서 4시간 정도 달려서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실제발음은 프리스컷으로 들려요.)에서 하루를 보낼 예정이었어요.
가는 길에 하늘이 참 예쁘고 날씨도 좋고 에브리씽이즈굿이였습니다.
프리스컷에 가까워질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지면서 결국 호텔에 도착했을 때에는 소낙비가 퍼붓기 시작했어요.
프레스콧에서 머물 호텔은 스프링힐스위트 바이 메리어트에요. 프레스콧 도심 진입부분에 있고, 다운타운에서 가까워 산책이 가능한 좋은 위치에 있어요. 근처에 마트,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몇 개 있었고요.
메리어트 호텔 계열이 여러 개가 있어서 앞 이름만 보고 시설을 추측할 수 있어요.
스프링힐스위트는 크지 않은 도시에 많았던 것 같아요.
로비는 소박해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널찍했어요. 체크인을 하니 소독솜 등을 나눠줬어요.
조식먹는 공간은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다른 한켠에 있는 공간은 공용컴퓨터가 있고, 쉴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었어요.
코로나때문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평범한 복도지만 군데군데 지역 자연지형과 관련된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애리조나주에 온걸 느낄 수 있었어요.
스튜디오 형태로 한 공간에 침실, 거실, 부엌이 다 있고, 세면대조차 오픈된 곳에 있었어요.
세면대 있는 곳은 문이 없어서 물소리낼 때 신경쓰이더라고요.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문이 당연히 있었고, 넓지 않는 공간이었어요.
소파에 앉으면 티비가 잘 안보이는 각도지만 간식, 야식 다 잘 먹었습니다.
소파가 있는 곳 맞은편에는 책상도 있고, 싱크대, 전자렌지, 냉장고가 있어요.
과일씻을 때, 아이스박스에 담긴 음식 정리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어느새 비가 그쳐서 다운타운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하룻밤 자고 난 뒤 아침 풍경이에요. 구름사이로 해가 비추면서 마치 하늘나라랑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조식을 운영한다고 해서 1층으로 갔더니 음식들이 일일이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햄, 치즈, 계란이 각각 봉지에 담겨 있고요.
과일도 포장이 되어 있어서 가져오기만 하면 되었어요.
빵도 이렇게 제공되고, 토스트기, 와플메이커 등 당연히 운영안해서 아쉬웠어요.
대부분 투숙객들은 음식을 가져가서 방에서 먹고, 연세많은 몇몇 분들만 식당에서 식사하셨어요.
사람없는 구석에서 이렇게 담아서 우선 먹고 빵이랑 햄치즈 하나 더 챙겨와서 오후간식으로 먹었답니다.
이후 호텔에서는 이런 조식조차 구경하지 못했어요. 컨티넨탈 블렉퍼스트 먹는 재미는 당분간은 못 느낄 듯 합니다.
스프링힐스위트는 격식을 많이 갖춘 호텔은 아니고, 잘 정리된 펜션느낌이 나는 편안한 숙소였어요.
특히 동네에서 가까워서 동네 거닐듯 다운타운 구경하고 오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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