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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4일차 광산마을 제롬(Jerome)의 특이한 만화경 가게_애리조나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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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stern U.S.A, Jerome, Arizona State, July 2020

광산마을인 제롬을 구경하면서 정말 특이한 상점을 알게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Nellie Bly Kaleidoscopes라는 곳이고, Kaleidoscopes는 만화경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위치는 제롬 소방서 근처이고 메인스트릿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보이는 곳에 있어요. 

입구만 봤을 때엔 엔틱소품을 파는 곳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망원경같이 생긴게 많아서 들어가봤죠. 

사전에 찾아보니 

"만화경은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면 안에 들어 있는 색유리 조각의 영상이 거울에 비쳐 기하학적인 대칭무늬를 이루며, 원통을 돌리면 무늬가 끝없이 변화하는 시각적 완구이다.
1816년경에 데이비드 브루스터 경이 발명해 1817년에 특허를 땄다. 한쪽 끝에 들여다보는 구멍이 뚫려 있는 통 속에는 예각을 이루도록 결합된 거울이 들어 있고, 반대쪽 끝에는 손으로 돌릴 수 있는 2개의 유리판으로 만들어진 얇고 납작한 상자가 있다. 이 상자 속에 색유리 조각이나 반짝이는 금속 조각 또는 구슬을 넣고, 상자를 돌리면서 들여다보면 영상이 6배나 8배로 늘어나면서 아름다운 대칭무늬를 창조한다. 물체의 조합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무늬는 사실상 무한하며 같은 무늬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출처: 다음백과)

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겉모양도 다양하지만 렌즈모양이 다양해서 신기한 무늬를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현미경처럼 생긴 렌즈에 바닥에 깔린 소라,조개를 보면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 내는데 제품마다 그 패턴이 다 달라요. 

눈을 갖다대면 이런 모양이 보이는 거에요. 

가격도 다양했는데 나무를 잘 깎아 만들고 크기도 어느정도 있다면 5-600불은 훌쩍 넘는답니다.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고, 제품의 완성도가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분이 설명해주면서 이런 패턴을 사진찍게 도와줬어요. 

금액이 비싼 만화경일 수록 패턴이 더 기하학적이고 예쁘게 표현되어요. 

불빛을 왔다갔다 하면 패턴이 다양하게 바뀌기도 해요. 

꼭 만화경만 있는건 아니에요. 기타 소품들도 좀 있는데 주요 제품은 만화경이에요. 구경하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제가 관심있어 하니까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안살 수 없었어요. 

여행 초창기라 부피도 고려해야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휴대가 좋고 가격이 저렴한 걸로 골라봤어요. 

20불 이하의 물건들은 Made in China지만 제각기 특징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꽤 있었어요. 떨어뜨려도 안깨질 것 같고,. Jerome 마을 전경 사진이 붙어 있는 약간은 촌스러운 만화경을 구매했어요.  

금방 들르겠다고 들어왔다가 못나갈 뻔 했어요. 

이렇게 한 가지 테마로 가게를 가득 채운 전문성 있는 상점이 흥미롭더라고요.

계산할 때 직원분이 명함을 넣어주면서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으니 들어가보라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자세한 상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수 명의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제품이었고, 이는 제롬에만 있는 상점으로 운좋게 구경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https://www.nellieblyscopes.com/home.html


아이들에겐 과학놀이도구로, 어른들에겐 장난감 및 관상목적으로 매력적인 만화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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