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25일차 살몬리버 따라 가는 길_와이오밍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1. 8. 31.
반응형

Western U.S.A, Idaho - Montana , August 2020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출발해서 몬태나주 미줄라까지 이동합니다. 거기는 400km가량이고 내내 달려서 5시간 반이 걸리는데 중간에 쉬다 가면 시간은 넉넉히 생각해야해요. 

평지 직선 도로를 움직일때는 지루하기도 하지만 이번 경로는 그럴틈이 전혀 없는 풍경화의 연속이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선택한 경로는 가장 가까운 경로인 US 75N-93 N인데 살몬강을 따라 난 길이더라고요. 

굽은 길이 많아서 속도는 많이 못냈지만 주변 경관이 잠시도 눈을 떼기 아까울만큼 멋있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데는 Sawtooth Range로 왜 이렇게 이름을 붙였는지 알만큼 고른 치아처럼 산맥이 고르게 뾰족뾰족 해서 윈드리버 레인지와는 다른 매력이 많은 곳이었어요. 소투스 레인지도 하이킹으로 유명하다해서 찾아보니 정말 좋은 곳이더라고요. 

Salmon river인데 물이 매우 맑고 시원해서 중간에 손도 씻고 맨발로 들어가보기도 했어요. 

목장, 산, 강 모두 한폭의 그림같아요. 

중간에 이런 오래된 집들도 보이고요. 간혹 영업하는 식당이나 가게도 볼 수 있답니다. 

강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있는 곳이 있길래 세우고 봤더니 온천나는 곳이더라고요. 

Sunbeam Hot Springs 으로 예전 닭키우던 목장에 있는 통나무집인데 지금은 탈의실로 쓰고 있었어요. 

시설은 통나무집이 전부여서 옷만 갈아입을 수 있을 정도이고요. 노천온천이므로 깔끔을 떨 수가 없는 환경입니다. 

온천수가 저 파이프에서 나오는데 유황냄새가 많이 나고 물이 닿은 땅이 누렇습니다. 

군데군데 온도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온도를 찾아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시간만 조금 더 있으면 30분만 있다가면 좋으련만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미줄라에 도착할 예정시간이 이미 늦어서 발만 넣어봤어요. 

여기에서 온천욕하면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온천은 이미 200년 전에 발견된 곳으로 지금까지 뜨꺼운물이 나오는걸 보면 지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레프팅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곳에서 레프팅하면 동강레프팅보다는 코스길이가 길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꼭 업체 가서 픽업까지 해주는걸로 해야겠더라고요.  

살몬강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지나가는 내내 보트를 가져오든가 빌리든가 해야하는데... 하며 아쉬워했답니다. 

이렇게 거대한 자연과 자원을 가진 미국땅은 저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넘쳤습니다. 유럽이 사람이 만든 천국이라면 미국은 하늘이 만든 천국이라는데 그말에 동감이 충분히 되는 드라이브코스였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