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Montana , August 2020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동남쪽 길로 오다보면 몬태나주의 주도인 헬레나Helena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도착했어요.
헬레나에 들어설 때 언덕같은 곳이 있어 차를 세우고 잠시 쉬어갑니다. 하늘색이 너무나 예뻤고 바람도 살살 불어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런 들판 한가운데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아저씨 한 분도 뵐 수 있었어요. 물론 멀리서요.
도시에 들어서니 고풍스러우면서도 예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누가봐도 교회인데 유럽느낌이 나네요.
헬레나는 몬태나주 중서부 루이스앤드클라크군(郡)의 군청소재지이며 미주리강(江)에 면해 있다. 완만한 구릉과 산지로 둘러싸인 비옥한 프리클리페어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 1,205m의 로키산맥 분수령 동단에 있다.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서 농업·광업·보험업·관광업이 발달해 있다. 가공식품· 페인트·건축자재·연제품(鉛製品)·금속제품 등을 생산한다.
1805년 루이스클라크 탐험대가 처음 이곳을 탐사했다. 1864년 지금은 중심가가 된 래스트챈스 협곡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취락이 형성되었으며, 지명은 미네소타주의 헬레나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1874년 준주의 수도가 되었고 1881년 시(市)가 되었으며, 1889년에는 주로 승격한 몬태나주의 주도가 되었다. 금광 매장량의 고갈로 도시 발전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1883년 북태평양철도의 개통과 광산활동의 재개로 다시 활기를 띠었다. 1935년, 1936년, 1937년에 잇달아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1960년대에 광범위한 도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런 느낌들의 건물들이 많고 한가롭고 깨끗한 도시였어요.
옛날 느낌의 건물들을 활용한 숙박시설이 꽤 보였어요. 미리 알았더라도 가진 못했겠지만 사전공부를 많이 했다면 더 흥미롭게 구경했을거에요.
도심으로 가니 헬레나의 명소인 Montana State Capitol 주의회 의사당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1902년에 지어진 것으로 지붕이 구리로 된 돔 양식이고, 꼭대기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https://goo.gl/maps/67jphUKQ2vzQjNtc7
꼭대기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줄은 지금 알았습니다. 이미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체력소모를 하고 난 뒤라 빨리 숙소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사진만 대강 찍었거든요.
이 주변은 역사구역으로 옛느낌이 가득합니다.
몬태나주는 세금이 낮으므로 쇼핑하기에 좋다고는 하는데 쇼핑하는데를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소소하게 마트가서 즐겼습니다.
옛날 기차모양으로 된 열차로 도심관광도 할 수 있고요.
코로나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근처에 미술관이 있는데 그 앞에도 이런 조형물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자연을 품고 있는 몬태나주답게 야생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요.
에밀레종과 비교는 안되지만 옛날에 썼을것 같은 종도 있습니다.
티피설치도 예쁘게 되어 있었어요.
공항, 항공센터 안내 간판 옆에 헬기 모형을 큼지막하게 갖다놓아 눈에 띕니다.
헬레나를 일부러 놀러오기보다는 글레이셔국립공원을 가는길 또는 돌아오는길에 들른다면 좋을 것 같아요.
한여름인데도 선선하고 햇빛도 기분좋게 내리쬐어 상당히 좋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식당알아봤더니 코로나때문에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아 바로 숙소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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