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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제주 맛집] 현지 단골손님으로 가득한 문경회센터_제주시 아라동

by 드론타고 여행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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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만에 문경회센터에 재방문했습니다. 이정도로 단골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제주도 방문횟수와 문경회센터방문횟수의 차이가 크지 않기때문에 좋아하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위치는 아라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꾸밈없는 간판과 힘넘치는 고기들이 수족관에서 움직이는걸 보니 역시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은편 공터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차를 대고 들어가봅니다. 

내부는 특별할것 없는 식당모습이에요. 

2인이라 C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딱 이 금액만큼 알차게 나온다는거에요. 꼭 코스 아니어도 주문은 가능합니다. 

주문하자마자 간장게장, 묵은지, 미역, 샐러드 등이 나옵니다. 

미니 물회와 전이 연이어 나왔고, 소맥을 시원하게 마시니 기분이 좋아서 표현을 좀 했더니 서빙하는 분께서 실소를... 금치 못하시더군요.  

멍게, 전어, 조개무침, 복어껍질무침 등이 나옵니다. 재료가 다 싱싱하고 맛도 좋아요. 

연어쌈으로 입맛을 돋구고 전복회를 먹어봅니다. 

신선도가 매우 좋았어요. 

이어 나온 모둠회입니다. 

포커스를 어디에 둘지 모르게 여러가지 회가 나왔어요. 광어, 돔은 확실한데 우럭하고 나머지는 방어로 추정만 할뿐. 

초밥이 나와 배도 채우고요. 

이날 맛이 좋아 정말 잘먹었거든요. 회를 금방 다 먹고 아쉬워서 회는 리필안되냐고 했더니 서빙하는 분께서 웃으시면서 모자르냐고 하시더니 주방가서 더 내어다주셨어요. 어찌나 실하게 주셨는지 배불리 잘 먹었답니다. 

다음 음식이 정말 빨리 나오기때문에 천천히 달라고 요청하셔야 할 정도에요. 튀김도 금방 나왔어요. 

부드러운 전복구이도 나왔어요.  

생선튀김도 나왔는데 매우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생선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전복내장밥이 나오니 진짜 더이상 들어갈 데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맛있으니 먹어지더라고요.  

마지막 탕은 지리로 달라고 해서 국물로 입가심까지 완벽한 회코스였습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횟집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다른 요리들을 맛볼 수 있고요. 응대가 좋아 참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분위기는 밝은 조명에 동네분들이 많아 시끌시끌하지만 충분히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저는 문경회센터가 때마다 가고 싶습니다.

제주도 관광지 주위의 식당도 좋지만 이렇게 동네안에 있는 곳에서 회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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