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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중남미 Latin America

[파나마 2주 살기] DAY3 파나마시티 첫번째 관광명소 올드타운 Casco Viejo둘러보기

by 드론타고 여행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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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에 갔다고 하면 보통 파나마시티에 갔다고 볼 수 있어요. 나라가 크지 않다보니 수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더라고요. 파나마시티에서 가장 먼저 어딜 갈것이냐 하면 딱 이곳 Casco Antigou 또는 Casco Viejo라고 불리는 올드타운을 말할겁니다. 산 펠리페San Felipe지역에 위치한 올드타운은 1800년 초에 건축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올드타운 입구에 들어서면 건물들의 연식에서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어요. 

건물마다 발코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개성을 드러내는 색으로 치장되어 있어요. 관리를 잘한 건물과 아닌 건물의 차이가 매우 크고요. 제가 갔을 때에는 많은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3-5층의 건물들이 제각각의 개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같은 시대의 분위기의 맥을 이어 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올드타운 내 부동산을 지나면서 임대료를 봤더니 실내를 잘 꾸며놓은 곳은 1500불 근처로 줘야하더라고요. 대통령궁이 있는 곳, 우리나라로 치면 청운동인 곳이에요. 

19세기에 지어진 성당들을 여러군데 볼 수 있는데요. 각각 외관도 다르지만 내관도 다르게 되어 있어 볼 때마다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이 성당은 들어갔더니 어떤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안내해줘서 안쪽 박물관까기 구경하게 되었는데요. 팁을 요청하셔서 형평껏 흔쾌히 드리고 왔어요. 공짜 없는 세상이라는걸 또한번 느꼈고요. 

주요 관광명소 지도가 있는데 올드타운 자체가 크지 않아서 여기서 알려주는 루트를 다 다녀도 2-3시간이면 충분할듯 합니다. 

내부는 모두 화재로 손실되어 외부만 남은 건물인데 아직도 남아있는건 아치구조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Main Plaza 메인광장에 있는 바실리카 성당인데 가장 큰 규모였어요. 실내도 꼼꼼하게 잘 들여다 보고 나왔습니다. 곳곳에 경찰이 많아서 치안이 좋아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말안통하는 외국이라 조심 또 조심하면서 돌아다녔어요. 

여기는 호텔인데 이 곳만의 분위기를 잘 살려 리모델링하여 보기도 좋고 명소로서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식물을 잘 가꿔 놓으니 집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성프란시스 아시시성당은 높은 탑이 있어서 멀리서 올드타운을 바라보면 보일정도에요. 내부도 열려 있으니 들어가서 잘 구경합니다. 

이렇게 예쁜 건물도 많지만 관리가 안되어 있어 지저분해보이는 오래된 건물도 꽤 있었어요. 그리고 도로가 비좁아 대부분 일방통행으로 차를 가지고 가면 복잡하겠더라고요. 특히나 주차공간을 찾는건 어려워보였습니다. 

여기도 아치만 남은 곳이고요. 

이 곳은 파나마 운하 기념탑으로 공로를 세운 사람들의 동상이 있는 곳이에요. 여기에 왔으면 올드타운 가장 안쪽에 온겁니다. 

여긴 문화국제연구소라는 명을 가지고 있는데 오래된 건물로 보이지만 안에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올드타운이 바다와 접해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다른 쪽에서 탑을 바라볼 수 있어요. 꼭대기에 닭한마리가 있습니다. 

다른 쪽을 바라보면 현재 도시중심가인 다운타운이 보입니다. 야경이 참 멋있겠더라고요. 

덩쿨로 덮여있는 곳을 따라가면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쫙 이어져 있어요. 나름 퀄리티 있어보이는 물건도 보이고요. 가격은 생각보다 적절해보였어요. 그림을 열심히 그리시는 분도 보이고요. 무엇보다 호객행위가 많이 없어서 혼자 구경하면서 걸어도 전혀 부담없어서 좋았답니다.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갔다면 올드타운은 0순위로 가야할 곳이에요. 그리 크지 않으니 2-3시간이면 충분히 돌 수 있고, 날씨가 더우니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 한번 가봤는데 또 다른 분위기더라고요. 

파나마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Casco Viejo를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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