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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여행] DAY7 하와이 최고 풍경 칼랄라우 룩아웃 트레일 후기

by 드론타고 여행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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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와이메아캐년 주립공원 Waimea Canyon State Park에 갔으니 트레일도 하나 걸어봐야겠죠?
트레일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음날부터 2박3일 하이킹이 계획되어 있어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정해보았어요. 바로 그 유명한 나팔리코스트에 있는 Kalalau가 보이는 칼랄라우 룩아웃 트레일입니다. 하와이 카우아이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으로 헬기투어나 보트투어로 많이들 보더라고요.   

트레일 찾아가는 방법 

와이메아캐년 주립공원 Waimea Canyon State Park에 들어서서 길을 타고 차로 가다보면 Kalalau Lookout이 나와요. 거기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에서도 경치감상을 한뒤 트레일 정식명칭인 칼레파 리지 트레일헤드 Kalepa Ridge Trailhead를 찾아갑니다. 전망대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https://goo.gl/maps/TgmymRUadpJ6Grfq5

 

칼랄라우 룩아웃 파킹 · Kokee Rd, Kapaʻa, HI 96746 미국

★★★★★ · 공용 주차 공간

www.google.com

하이킹 준비물 

정확한 거리는 기억이 안나지만 왕복시간 2시간 정도 예상되어 쉽게 접근했는데 여기 지대가 높다보니 비가 잘 오고, 바람이 엄청 세요. 이날은 곳곳이 진흙이어서 미끄럽고 위험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했어요. 신발은 꼭 등산화를 신어야 하고, 복장은 가볍지만 바람막이 점퍼를 꼭 입고 가는 것이 좋아요. 이날 모자쓰고 갔다가 바람에 잃어버리고 왔거든요. 햇빛 차단용이라면 모자보다는 선글라스가 더 나올것 같네요. 스틱은 필수는 아니지만 미끄러운 길을 갈 때에는 활용도가 높으니 꼭 챙겨가세요. 

트레일 난이도

코스로만 보면 가족동반 남녀노소 모두 가능한 난이도인데 곳곳에 진흙으로 미끄러운 부분이 많아 꽤나 조심해야 했어요. 그래서 가다가 얼마 못가서 넘어지고 손으로 짚고 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스틱을 가져간다면 초등학교 고학년생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아요. 

경관 수준

자연경관수준은 최상입니다. 화산으로 인해 종이가 접힌것같은 산맥이 내 눈앞에 쫙 펼쳐지는데 할말을 잃을 정도에요. 하와이의 거친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어요. 헬기를 타고 본다면 더 잘보이기도 하고 협곡 사이를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직접 걸어서 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트레일 하이킹 필수코스로 추천해요. 

주의할 점

미끄러운 길과 바람입니다. 바람에 모자가 날라갔을 때 잡으려는 마음은 진즉 포기했습니다. 트레일이 좁고 양옆이 낭떠러지였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모자는 본의아니게 카우아이 섬에 놓고 왔죠.  

야생 동물

마운틴고트라고 하는 염소를 만날 수 있어요. 가파른 길도 어찌나 빨리 잘 가는지... 운이 좋으면 염소떼가 낭떠러지 절벽을 뛰어다니는 묘기를 볼 수 있는데 운이 안좋아도 한마리 이상은 꼭 만날 수 있어요.  

드디어 칼랄라우 해변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칼랄라우 룩아웃 트레일 매력 

종이를 저렇게 접었나 싶을 정도로 자연의 힘이 빚어낸 경관에 감동합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그 무엇보다 순수하고 직접적이며 나도 자연의 일부라는 경지에 이르게 해주기 때문에 기어올라가는 한이 있어도 트레일을 끝까지 가지 않았나 싶어요. 

칼랄라우 해변을 이렇게 보니까 너무 멋지잖아요. 저 나팔리코스트를 따라 있는 트레일을 하이킹해서 칼랄라우 해변에서 수영하는 상상을 하니 참 좋았어요. 하이킹 후기는 나중에... 할말 많다는... 

저 해변이 나팔리 코스트인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이라고 미국에서 이름붙여서 홍보하고 있어요.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태초의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트레일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여기도 만만치 않은 산들이 있네요. 

다 걸어온 트레일을 돌아본 사진이에요. 산등성이를 따라 만든 트레일이라 길이 좁을 수 밖에 없어요. 중간에 많이 미끄러운 부분은 바닥에 철사를 망사처럼 깔아놓았는데 운동화는 거기에 쉽게 다칠 수 있어요. 

트레일 끝부분에 앉을 자리도 만만치 앟고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뭘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사진 열심히 찍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지금 다시봐도 너무 멋있네요. 제가 다시 카우아이 섬에 간다면 이곳은 꼭 다시 갈거에요. 

구름이 더 걷혔다면 좋았을텐데... 나중에보니 다다음날부터 저 나팔리 코스트에 비가 엄청 내렸거든요. 그 전조현상이었나봐요.  

파노라마 사진도 감상하세요. 

그림같은 나팔리 코스트를 감상하는 여러 방법 중 가장 돈도 적게 들고, 시간도 짧고, 안전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 바로 이 칼랄라우 룻아웃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을 하이킹하는 것입니다. 

카우아이 섬에 갔다면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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