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여행] DAY7 싱싱참치가 들어간 피쉬타코 맛집 Island Taco

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와이메아 캐년 주립공원에 있는 트레일을 하이킹하고 내려오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아침에 간단한 스낵만 먹은 뒤 걸은 터라 꽤 배가 고팠어요. 전날 봐두었던 아일랜드 타코Island Taco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와이메아 캐년 주립공원으로 들어가기 전 마을이 하나 있는데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들이 많고,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마트가 있어요.  

원래 가고 싶었던 더새들룸 The Saddle Room은 하필 이날 문을 닫았더라고요. 티비 프로그램에서 여기서 파는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극찬했던 것이 나와 메모해두었었거든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전날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걸 봤었던 Island Taco로 갔어요. 이 식당들은 다 몰려 있답니다. 

위치 및 주차 및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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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메아 캐년 주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동네에 있는데 크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주차가 마땅치 않아 눈치싸움을 할 필요가 있었어요. 길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뒤 얼른 줄을 서봅니다. 테이블이 이 사진에 보이는 것이 다라 눈치싸움이 필요한데 앉아서 먹을데 없을까봐 한사람이 진즉부터 자리 차지하고 있는 일이 종종 있어요. 적당히 식사자리가 끝나가는 테이블 근처에 있다가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는 도중에 앉을 수 있었어요.  

메뉴 및 가격 

동네 타코집인줄만 알았더니 메뉴판이 너무 깔끔하더라고요. 참치를 뜻하는 아히가 들어간 와사비 아히 타코와 마히마히 타코를 주문했어요. 부리토는 전 메뉴 13.75달러이고, 타코는 전메뉴 11.75달러입니다. 엔칠리다, 퀘사딜라 등도 있고, 어린이 메뉴도 있었어요. 

서빙 및 플레이팅 

아까 눈치보면서 자리잡은 테이블에 앉으니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이미 음식값을 지불한 뒤 앉은거라 팁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되는 눈치입니다.

이 사진에 있는 것이 와시비 아히 타코였던걸로 기억해요. 칩은 도톰하고 튀겨낸 모양을 보니 홈메이드 같았어요. 생선살을 레몬같은걸로 겉을 처리해서 채소와 소스를 버무린 속을 넣은 것이 피쉬타코더라고요. 

이건 마히마히 타코인데 같이 나온 저 두 가지 소스중 하얀 소스는 타코에 뿌려 먹는거고 빨간 살사소스에는 칩을 찍어 먹었어요.  

저 녹색 밥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나름 찰기가 있는 쌀이었고, 중간에 토마토가 섞이고 향신료가 많이 안섞여서 한국사람입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맛

아히(참치)살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찰지면서 신선한... 회에 레몬즙 묻히면 겉만 익는것처럼 되잖아요. 그렇게 해서 채소와 소스에 버무렸더라고요.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괜찮은 맛에 좋은 자리(관광객이 많이 지나가는 자리)여서인데, 어메이징하지는 않지만 평타를 치고 다른 집보다 체계가 잡혀서 그런 것 같았어요. 

마히마히 타코도 아히타코처럼 비슷했던것 같은데 아히 타코가 훨씬 맛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래도 채소 한조각 남기지 않고 싹싹 다 긁어 먹었답니다. 

멕시칸 음식점을 다니다 보니 같이 나오는 저 칩이 집집마다 다 다르더라고요. 어떤 곳은 사온 것을 내어주고, 어떤 곳은 직접 만든 칩을 내어주고, 소스도 시판과 홈메이드로 나뉘는데 확실히 홈메이드가 담백하고 저에게는 훨씬 더 매력적이었어요.

 

이곳만의 매력 

여기는 완벽히 다 홈메이드는 아니지만 싱싱한 재료로 평타 이상의 피쉬타코를 만들기 때문에 꾸준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15불 미만으로 한 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고요. 

 

와이메아 캐년 주립공원 구경 잘 하시고 내려오는 길에 한번 들러보세요. 피쉬타코가 이런거구나 하면서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