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여행] DAY6 와이메아 캐년과 코크 스테이트 파크 캠프그라운드 후기

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하와이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 코로나때문에 변수가 많았어요.

그렇다고 노지 캠핑을 하자니 치안문제가 있어서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호텔이든 캠핑장이든 사전예약을 다 했는데

이날만 와이메아 캐년에 캠핑장이 있다는 정보만 가지고 그냥 떠났습니다. 

포이푸비치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와이메아캐년 주립공원 Waimea Canyon State Park을 찍고 올라갔습니다.   

가는 곳곳에 Lookout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풍경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주차비를 받는데 1일 1차 기준으로 10-15불을 내면

이 주립공원 내 전망대에서 모두 주차가 가능했어요.

저는 유료가 아닌 룩아웃만 들러도 충분히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 계곡을 쭉 따라가면 칼랄라우 트레일이 있는 나팔리 코스트가 나오는거에요.  

아직 낮은 곳일때는 와이메아 베이가 보인답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도가 올라가면서 캐년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요. 

이날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지대가 높아지니 구름이 많고 비도 오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거대한 자연을 보니 정말 좋았어요. 

카우아이 섬의 80프로 이상은 육로로 다니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

래서 헬리콥터 투어도 활발하고요.

바로 이런 산맥때문이죠. 

카우아이 섬이 풍파를 맞아가며 만들어진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겉옷은 필수입니다. 

유료가 아닌 곳이어서 주차할 공간이 여의치 않아

한군데 들러서 얼른 사진찍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어요. 

쭉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캠핑장에 도착했네요.

주변에 있는 롯지에 들어가서 물어봐도

캠핑사용료를 어떻게 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고,

내는 통도 없더라고요.

https://goo.gl/maps/37Svd7Lkzt91Sodk8

코크 스테이트 파크 캠프그라운드 · 4187 Muhihi Rd, Waimea, HI 96796 미국

도로에서 바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한 위치에 있어요. 

주차장은 널찍해서 차를 세우고 캠핑사이트를 보러 들어갔어요. 

이런 공원과 연결되어 있는데 피크닉 나온 차들이 꽤 있었어요. 

산비탈을 타고 사이트가 있는데

좋은 자리는 역시나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기로 합니다. 

우선 텐트를 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깨끗하진 않았지만 수세식 화장실이 있었어요.

유료가 아닌 것 같은데

하와이에서 무료캠핑장이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어서

계속 의심했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보정하나 안한 하늘빛인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해가 더 넘어가니 보라빛으로 하늘이 물들더군요. 

6시 넘으면 깜깜해져서 할것도 없고, 무서워서 밖에 못있겠더라고요.

새로 산 랜턴쉐이드를 사용해보며 매우 흡족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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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벽 온도는 10-15도 근처로 내려가는데 열대기후라 춥지 않았어요.

하이킹용으로 마련한 침낭으로 충분하다 못해 중간에 걷어차기까지 할 정도였어요.  

이른 아침 텐트 정리하고 칼랄라우 룻아웃 트레일을 가기 위해 떠납니다.

전날 야간하이킹한다고 떠났던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다 빠졌더라고요.

잠도 안자고 산행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한없이 게으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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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텐트 볼수록 실용적이고 기능좋고, 예쁘기까지 해서 마음에 드네요. 

하와이 카우아이 섬 무료캠핑장으로

코크 스테이트 파크 캠프그라운드 추천합니다.

캠핑하기로 했으면

어차피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생각으로 갈텐데

이정도 위치, 시설, 상태면 엄지척입니다.

게다가 와이메아 캐년에 있는 여러 트레일의

하이킹 가기 전날을 위한 것이라면 더 좋은 선택이고요.

이제 나팔리 코스트를 볼 수 있는 트레일을 찾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