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exas, Austin, 2022 JAN
오스틴에서 점심먹을 곳을 찾으니 가까운 곳에 평점좋은 곳이 있어가봤습니다.
Matt's El Rancho 라는 곳인데 뜻을 찾아보니 매츠의 목장이란 뜻이네요. 간판도 큼지막하게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앞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차를 대고 들어가봅니다. 입구문에서 남미의 기운이 물씬풍기네요.
여기까지 갔을때만해도 사람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여기 평점 괜찮은거 맞나 이러면서 갔거든요.
들어가보니 매우 넓은 레스토랑이 나왔어요. 점심시간이어서 조금 지나니 자리가 거의 꽉 찰 정도였어요.
벽면에 다양한 장식품이 걸려있고요.
레스토랑 공간 아니고도 바도 따로 있어서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점심때였는데 많은 분들이 한잔 하고 계심에 놀랐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를 가져다 줍니다. 다른 멕시칸 식당과 비슷하게 엔칠라다, 타코, 브리또, 화이타 등의 메뉴가 있었고요. 11-15시 사이에만 주문가능한 런치스페셜이 11.95불로 10가지 메뉴 중에 고를 수 있더라고요. 엔칠라다랑 타코나오는 세트플레이트랑 화이타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도 다른 곳과 같게 나초칩과 살사소스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나초칩 주문을 따로 하면 더 잘 나오기도 하지만 서비스로 나오는거 먹는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서 수제반죽 한 것 같고요. 살사소스도 맛있었어요.
나초칩 먹고 있으니까 이렇게 비어있던 테이블들이 차기 시작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타코, 엔칠라다와 밥과 으깬콩이 나옵니다. 푸짐하게 나오니 또다시 하와이 물가가 생각납니다. 하와이였으면 얼마일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제가 그렇게 노래를 불렀던 화이타입니다. 옆 테이블도 화이타 같은데 런치메뉴가 아닌 그냥 메뉴로 시켜서 그릇도 소스 종류도 다양하게 큼지막하게 나왔던것 같고요. 런치메뉴도 양도 푸짐하고 밥과 으깬콩까지 나왔어요.
싸먹을 또띠아도 나왔고요.
이 곳에 왜 사람들이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푸짐한 양에 가격도 괜찮고, 맛도 고향의 맛 같은 느낌이 많이 나거든요.
화이타 맛도 꽤 맛있었어요. 아무리 소스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재료의 퀄리티도 당연히 중요하잖아요. 상태가 다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무겁지 않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 레스토랑을 운영한지 7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그 세월이 묻은 장식품들이 보여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다시보니 여긴 액자가 똑바로 걸려있지를 않네요. 소박한걸로 받아들였습니다.
런치스페셜을 먹는다면 가성비 괜찮은 곳이고요. 아니어도 괜찮은 가격의 괜찮은 텍스멕스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오스틴에 간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네요. 같이나오는 저 밥과 으깬콩 이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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