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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2024년 미국여행] Day5 데빌스 타워 국가 기념물 Devil's Tower _Wyoming

by 드론타고 여행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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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y 

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

 

데빌스 배쓰텁에서 1시간 넘게 이동하여 사우스타코타주에서 와이오밍주로 넘어가 devil's tower에 갔습니다. 

https://maps.app.goo.gl/mwTBRBgKadcc4Ch56

 

데빌스 타워 국가기념물 · WY-110, Devils Tower, WY 82714 미국

★★★★★ · 국립공원

www.google.com

멀리서도 똭 보이니 드디어 도착했구나 했는데 보이고도 한참을 다가갔어요. 

악마의 탑이란 이름처럼 평원에 뜬금없이 불쑥 튀어올라 있어요. 

어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들었는데..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거기서 거의 1시간 가까이 보냈던 것 같아요. 차량 통제를 해서인지 들여보내고 닫고 들여보내고 닫고를 반복하더라고요. 일부 차들은 가족들이 내려서 걸어가고 운전하는 사람만 차에 남는 등 별 풍경이 다 있었는데 저희도 그러기 바로 직전 길이 뚫려서 같이 갔어요. 막상 가니 주차공간도 괜찮았고 그리 북적거리지도 않았어요. 왜 통제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데빌스 타워는해발고도가 무려 5112피트(1558m)로 한라산보다 400미터 가령 낮은 정도에요. 주상절리 형태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억5천만년 전부터 퇴적되어 온 셰일, 광물들이 쌓였고 5-6천만년전 북미 서부의 로키산맥과 블랙 힐스가 융기되면서 마그마가 솟아올라오는데 이 과정에서 데빌스 타워의 모습이 형성되는 데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습니다. 그 뒤 풍화 침식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타워 한바퀴를 둘러봅니다. 트레일은 잘 정돈 되어 있어 샌들신고도 충분히 걸을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트레일이 이렇게 정리되지 않고 바위 접근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접근을 막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단단해보이는 화강암들이 큼지막한 덩어리들로 쌓여 있습니다. 

사슴 구경도 중간에 하고요. 

데빌스 타워 둘레길도 고도가 잇어 주변 풍경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에 사는 인디언이었다면 이렇게 동물이 오가는걸 관찰했을 것 같아요. 

쭉 둘러보면서 이면을 관찰하는 것도 재밌고 여기에서 암벽등반하는 사람을 찾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암벽등반은 당연히 허가 받아야 해요. 

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만들어진다고 배운 주상절리를 원없이 봅니다. 손으로 떼면 뚝뚝 떨어질 것 같네요. 

데빌스 타워 꼭 가볼만합니다. 국립기념물로 관리되어 시설도 괜찮고 이렇게 신기한 대형 암석을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돌, 나무 구경 무진장 했습니다. 

여름이라 물한통 들고 둘러보았고요. 볼수록 멋지고 신기하고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어요. 

아까 봤던 사슴 친구일까 가족일까. 

악마가 만들고 갔다고 생각될만큼 그 어떤 조형물보다 더 조형물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한바퀴 쭉 돌고 주차장 근처에 왔더니 인디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하더라고요. 뙤약볕에 있다가 그늘로 들어오니까 좋아서 조금 구경했습니다. 

링들을 펼쳤다가 모았다가 하면서 춤추는건데 원주민들의 애환이 느껴졌어요. 

여기에 곰이 많이 살아서 베어롯지라고 불리기도 했고 devils tower라고도 하고 bad god's tower라고도 하다가 지금의 devil's tower로 안착했습니다. 

 

멋진 자연조형을 잘 감상하고 다음 목적지로 떠납니다. 이제 와이오밍주에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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