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oming Thermopolis -Cody
와이오밍 써모폴리스에서 코디로 이동 중 미티스라는 곳을 지나게 되었어요.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뮤지엄도 있길래 들러봤습니다.
이 미티스 뮤지엄을 먼저 들어가봤어요.
https://maps.app.goo.gl/Sre8grka4GjfcfWs5
Meeteetse Museums · 1947 State St, Meeteetse, WY 82433 미국
★★★★★ · 박물관
www.google.com
입구에서부터 뭔가 동물에 대한 정보가 많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썼던 생활용품들, 공구 등도 볼 수 있어요.
말보로 광고 배경이었나봅니다.
와이오밍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박제? 뭐 그런걸 여기서도 볼 수 있었어요.
실제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 봤다하면 도망가기엔 늦고 그들의 손이 못닿을만한 좁은 곳에 숨는게 방법일듯 합니다.
겉에서 봤을때 작은 박물관일 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오니 널찍하고 생각보다 전시품이 다양하고 많았어요.
옛날 계산기도 볼 수 있고요.
타자기, 저울 등도 있습니다. 서구인들의 계량 개념이 어떻게 잡혔는지 알 수 있어요.
인테리어로 손색없는 예전 깡통입니다. 느낌있네요.
예전부터 틴 용기를 많이 썼더라고요. 예쁩니다.
집에 있으면 잡동사니가 될뻔한 것도 역사의 유물로 전시하고 보관하니 유용합니다.
멀티 스토브네요. 오븐도 되고 끓이는것도 되고요.
사냥용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새들이 있었어요.
통나무집 내부도 볼 수 있는데 지금 관점으로 보면 레트로 럭서리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검은발 족제비(Black-footed ferret)가 있는데 지금은 거의 멸종되었는데도 가끔 프레리도그를 먹었는지 걔네들이 잘 걸리는 병에 걸려 사체로 발견된다고 해요. 박물관 입구에 이것저것 기념품을 파는데 이 블랙풋드페럿 인형이 있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다른데서 구경하기 어려운거라서요.
귀여운 애들이 없어지고 있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미티스 박물관에서 구경도 잘하고 귀여운 동물도 알게 되었고 기념품도 사는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길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낮시간이라 식당도 다 문닫아 있었고요.
미티스 뮤지엄에서 조금만 걸으면 은행박물관이 나와 들어가봤어요.
미티스의 최초 국립은행이라고 합니다. 역사장소로 지정도 된 곳이네요.
은행의 역사, 예전에 썼던 기기들을 볼 수 있어요.
금고는 옛날에도 두꺼웠네요.
잠금장치 기술이 자연적으로 같이 발전했었습니다.
전화선 꼽는 전화교환장치도 있었고요. 이 은행을 배경으로 옛날 라이벌 두 명 중 한명이 다른사람에게 총을 쏴서 자기가 권력을 차지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총맞은 사람이 지지를 얻어 대대손손 지금도 이 지역의 권력가문이라는 스토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얘기였네요.
슬슬 걷다가 갤러리도 들어가봤어요.
동네는 작았지만 갤러리는 컸어요. 럭서리 별장에 있을법한 가구, 장식품을 볼 수 있었고요.
와일드한 금속조형물들이 많았어요.
작품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고급 갤러리였답니다.
갤러리 한 켠에는 이런 공간이 있더라고요. 아마 운영진 집이랑 연결되어 그런거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소소하게 구경하면서 산책한 미티스라는 곳이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 미국에서 여행시 긴 이동거리를 다닐 때 중간에 작은 마을을 들러보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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