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y 도심을 구경하다가 올드패션소다살룬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가봤어요.
https://maps.app.goo.gl/GuXYAQqCVDnETn4E8
Annie's Soda Saloon이라는 곳인데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더라고요. 소다하면 탄산이 들어간 달달한 음료라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에 들어가면 푸근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에요. 문짝으로 이런 데코가 가능하네요.
넓진 않은데 세월의 흔적이 팍 느껴집니다.
이 가게를 처음 연 애니할머니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 돌아다니다가 쉬고 있는 가족들이 꽤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종류는 크게 아이스크림소다. 클래식소다 폰틴드링크, 선대로 나뉘고 이걸 고른 뒤 맛을 고르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스크림소다에서 애니 이름이 들어간 그랜마애니스애플파이와 허클베리를 주문했어요.
세월이 느껴지지만 깔끔한 바에서 만들어집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선 그랜마애니스애플파이는 그린애플소다에 솔티드카라멜아이스크림이 퐁당 들어가 나옵니다. 허클베리는 허클베리소다에 허클베리아이스크림이 들어가고요.
상상했던 맛인데 맛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이 소다에 팍 녹으면서 탄산이 들어가 부드럽고 달콤하고 톡 쏘기까지 하니 정신 못차리겠더라고요.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허전할만한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다 못먹었어요. 마지막 한숟갈정도 남길수밖에... 허클베리도 맛은 있었는데 몸에 당이 급격히 들어가니 어질하더라고요.
처음엔 퍼먹고 나중에는 마시면 되는거에요. 사과와 카라멜은 참 잘 맞는 궁합인것 같아요. 좋은 맛이었습니다.
코디에 갔다면 이런 옛스타일의 음료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소다 아이스크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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