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서 바로 옐로스톤국립공원으로 가려면 아래 그림에서의 1번 길을 따라가 동쪽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단시간에 입성할 수 있고요. 저희는 파란색 2번 길로 드라이브를 합니다.
사실 아침에 작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차 바퀴 공기압이 좀 빠져있어 차에 가지고 다니는 기압기로 재보니 기준치가 안되는거에요. 몇 년 전 타이어 펑크를 겪은 저희로서는 너무나 무서운 일이라는걸 알기때문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 제일 믿고 가는 Maverik 주유소를 가니 동전을 넣고 하는 컴프레셔가 있었어요. 혹시나 해서 구글맵에 Free compressor를 검색했더니 근처 주유소가 똭 검색되더라고요. 바로 이동해서 봤더니 이런 시설이 있더라고요. 바로 문제의 타이어도 채우고 다른 타이어도 빵빵하게 채운 뒤 공기압 체크한 뒤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대자연 진입을 앞두고 있을 때 타이어 의심이 가면 무조건 채워야합니다.
문제를 해결한 뒤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중간에 설만한 곳이 나오는데 웬만하면 다 들렀어요. 보는 방향에 따라 고도에 따라 내 눈에 들어오는 자연풍경이 다르니까요. 여기는 Dead Indian Pass 2460m입니다.
제가 지금 보는건 옐로스톤은 아니고 근처 산맥들이에요. 이 방향으로 가는거 진짜 추천할 정도로 가는 길 모두 예쁘고 멋있었어요.
침멍도 만났는데 이 좌슥이 사람들이 견과류좀 주니까 자리를 안뜨고 계속 받아먹더라고요.
원주민과 백인군들의 싸움의 배경이라는 설명과 제가 바라보는 산봉우리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이가 3000m는 가뿐히 넘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바람 많이 불었어요. 이제 또 떠나봅니다.
길따라 가다보니 Sunlight Creek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beartooth 산이 보이네요. 진짜 곰 이빨 같습니다.
212번 도로 따라 가면서 구경하고요.
고도가 더 올가가니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이때쯤인가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야 했었는데 눈이 있길래 바로 생눈을 파서 담아서 식량들 연명시켰어요.
숨이 뻥 뚫리고 너무 멋졌어요. 시간이 더 된다면 딱 보이는 호수까지 하이킹 다녀와도 좋습니다.
가다가 진짜 너무 멋진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요. 차들이 많이 멈춰있길래 뭐가 있나보다 하고 가봤더니 세상에 마운틴고트가 떼로 풀뜯어먹고 있더라고요.
눈이 채 녹지 않은 높은 산을 배경으로 마운틴고트들이 몰려 있으니 그림같아요.
마운틴고트들이 저렇게 몰려서 뭔가 먹고 있는걸 보니 자기네가 좋아하는 풀이 있었나봐요. 어른들은 털이 복슬거리는데 아기들은 맹숭한 몸이에요. 꼭 어른 옆에 붙어서 각자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조금 가깝게 다가가도 별로 신경안쓰더라고요. 몸집은 꽤나 커서 혹시 모르니 안전거리는 유지해야 합니다.
길을 타고 더 가다보니 이런 곳도 나오고요.
한쪽은 완전 꽃밭인데 일정 고도 이상에서만 나는 야생화 같은거라 키가 작고 꽃도 아기자기한데 너무나 예쁩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 위도 좀 걸어봤어요. 샌들신고 갔는데 미끄럽고 발시렵고 ㅎㅎ
중간에 뷰포인트 찾아서 보는거 너무 좋았어요.
점심먹을 때가 되어 적당한 곳 찾아 자리를 깔았는데 물가라 모기가 많아 그거 피하면서 먹다가 사진하나 못남겼네요. 점심으론 마트에서 산 베이글에 이것저것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곳 왔으면 폭포구경해야죠. 차를 세우고 폭포 근처로 가봤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 근처에 차를 세우고 물따라 바위타고 올라가봤어요.
물살이 어찌나 센지 발담가볼까 하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캐나다 록키산맥여행하면 이런 계곡은 엄청나게 보는데 여기가 딱 그 스타일 같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보는데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곰이빨처럼 생겨서 베어투스라고 합니다.
잘보이는 곳에 차세우고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Cooke City 에 들러서 동네구경도 좀 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관광객을 위한 숙소, 식당, 가게 다 있어요. 나무로 만든 물 끌어올리는 시설도 보고요.
어느 가게에 들어갔더니 작은 박물관처럼 해놔서 구경했는데 나올때 보니까 입장료가 있는 곳이었더라고요. 아차.. 얼마전에 봤던 마운틴고트. 실제가 더 귀엽고 멋있었어요.
작지만 동물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제가 직접 봤던 프레리독도 빠질 수 없네요.
이렇게 보면 너무 귀여운 곰인데.. 조심해야죠.
무스도 실제보면 빨리 피할수조차 없을만큼 빠르고 몸집이 장난아닙니다.
쿡시티에 있는 바인데 완전 나무로 지어서 산장느낌 제대로 납니다.
다른 기념품가게에서는 옛날 금고를 전시해놓기도 했고요.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쿡시티를 본 뒤 옐로스톤국립공원 입장을 해봅니다.
매일 이런 자연풍경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삶의 큰 즐거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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