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간의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잘 썼던 것들, 혹은 못챙겨서 아쉬웠던 것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일주일이 넘어가는 여행이라면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 꽤 되어 챙겨야할 짐이 많이 늘어나긴 하더라고요.
1. 캐리어 대형사이즈1, 작은 캐리어나 배낭1
크루즈 승선시 캐리어를 맡기고 입실하게 되면 옷도 갈아입고 싶고 샤워도 하고 싶을 수가 있는대요. 간단한 화장품, 수영복, 슬리퍼 정도는 배낭이나 작은 캐리어에 담아 직접 들어 들어가는 것이 편해요. 캐리어가 각 방에 다 도착하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으니 그 시간까지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챙겨가세요ㅁ.
2. 옷과 잡화
수영복 - 크루즈 내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기항지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할때 꼭 필요하죠. 저는 2개 3만원 안되는 가격에 구매해서 열심히 돌려 입었어요.
방수가방 - at sea인 날은 선내에서만 지내야하니까 수영장을 안갈 수가 없는데요. 물, 모자, 책 등 소지품을 챙기려면 방수되는 가방이 필요해요. 이 가방에 살림을 싸들고 나와야 선베드에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어요. 이건 카드전용 손가방이랑은 또 다른거에요.
원피스와 샌들 - 레스토랑에서 정찬먹을 때나 공연보러갈 때 입을 원피스, 원피스에 어울리는 구두나 샌들이 필요합니다. 특정식당에서는 옷차림 규정을 정해놓았거든요. 공연은 편한복장에 갈 수도 있으나 기분내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얇은 긴팔옷이나 가디건- 내부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기 때문에 공연보다보면 좀 추워요. 그래서 얇은 긴팔옷이나 가디건을 챙겨가야 해요.
카드목걸이나 작은 손가방 - 선내에서 카드키를 꼭 들고다녀야 하는데 넣고 다닐 곳이 필요해요. 수영복 차림이거나 편한옷차림이다 보니 카드 넣을 곳이 마땅치 않은데 아이들은 카드목걸이가 꼭 필요하고 작은 손가방 하나 챙겨가면 카드, 스마트폰을 잘 챙겨 다닐 수 있어요.
3. 기타 생필품
샤워용품 - 샴푸,린스, 바디워시는 크루즈에서 공급해주긴 하는데 품질이 그닥이고 좋아하는 향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챙겨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5일 코스였기때문에 작은 통으로 가져가도 될뻔 했어요. 린스는 중간 기항지에서 한통 사다놓고 잘 썼거든요. 그리고 샤워타월도 필요해요. 바닷물이 끈적여서 그냥 씻는걸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세제 - 빨래서비스가 매우 비싸요. 소량 포장되어 있는 가루세제를 챙겨가시면 알차게 잘 사용하실 수 있어요. 선내에서도 팔긴하는데 가격은.... 좀 나갑니다. 전 친구가 챙겨줘서 정말 잘 쓰고 왔어요.
손톱깎이 - 2주 동안 있는 일정이어서 필요한 것 중 하나였어요. 손톱이 어느새 많이 자라 있더라고요. 일주일 이상 여행때는 꼭 가지고 갑니다.
4. 비상약
멀미 - 기상에 따라 배가 많이 흔들릴 때도 있어 멀미날 수도 있으니 멀미약은 챙기시는게 좋아요. 노르웨지안 제이드는 선내에서 무료제공했는데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니 소량이라도 챙겨가세요.
진통제 - 두통이나 복통으로 여행을 망치면 안되므로 가져갔어요.
감기약 - 동남아를 돌았으니 더웠는데 선내는 매우 시원하거든요. 극명한 온도차로 감기걸리기 쉬운 환경이니 챙겨가면 요긴하게 쓰실 수 있어요.
밴드- 수영하다가 다치거나 샌들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요긴하게 쓰여요.
지사제 - 선내음식은 괜찮은데 기항지에서 사먹는 음식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챙겨가시면 든든합니다.
모기약 - 동남아라 모기퇴치제와 물린데 바르는 약은 쓸일이 많습니다.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등은 어느 여행이나 잘 챙기고 다녀야하는 거니까 패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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