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 도중 싱가포르에 정박했을 때 싱가포르 동물원에 가면서 멀티티켓을 샀었어요.
싱가포르 동물원 근처에는 나이트 사파리, 리버사파리가 붙어 있고, 여기에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주롱버드파크까지 무려 네 곳을 볼 수 있는 통합패스인거죠.
크루즈에서 내린 그날 남은 리버사파리와 버드파크를 가기 위해 짐을 공항에 맡기고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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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동물원에는 나이트 사파리, 리버 사파리가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요. 이미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리버사파리는 물가에 사는 동물들 위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고 방대한 면적과 자연에 가까운 환경조성이 되어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도 만났고요.
50세는 되었을 듯한 거북이도 만날 수 있어요. 확실히 육지 거북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상어종류의 무서운 이빨을 가진 물고기도 있었어요.
가오리 친구 같은데 동물이름이 워낙 다양하고 어렵다보니 기억하기가 힘드네요.
진짜 악어입니다. 신기한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참 좋았어요.
판다는 특별한 곳에 따로 모셔져 있었어요. 한참을 기다린 후에나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두 마리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한 마리는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리버사파리는 이런 강을 끼고 있어 동물들을 가둔다는 느낌보다 좋은 집에 모시고 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동물들에게는 감옥생활과 다름없겠지만요.
조금 더 특수한 동물을 보기 위해서 추가비용 5달러를 내고 배를 타봅니다.
소개되어 있는 바로는 재규어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했습니다.
놀이기구 같은 배여서 어린 아이들이 타도 전혀 문제 없는데 키 제한이 있긴 했어요.
중간중간 동물을 잘 찾아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없어요. 유리벽 넘어로 쉬고 있는 재규어가 보이죠?
뒤에 앉은 외국 어린이의 환호성보다 제 목소리가 더 컸죠 ㅎㅎ
코뿔소와 돼지를 섞어 놓은 것 같은 브라질리언 Tapir.
이곳은 꼭 수상동물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런 큰 다람쥐 같은 애들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고요.
옆집에 사는 발만 주황색인 원숭이도 볼 수 있어요. 제가 무서워서 가까이 못갔지 얘네들은 안무서워 하더라고요.
주로 과일 채소를 먹는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이 친구들은 매너티라는 포유류인데 수달같이 생겨서 몸집이 매우 크답니다.
곳곳에 친절하게 설명이 붙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성질난것처럼 보이는 납작머리 물고기도 보이네요.
특히 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리버사파리는 더 흥미로웠어요.
기념품 가게에서 다 사고 싶지만 부피와 가격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인형하나 골라왔어요. 신기한 동물이 넘쳐서 어른들끼리 가도 매우 재밌게 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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