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4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Malaysia, Kuala Lumpur
페르나다 보타닉가든 이후 간 곳은 쿠알라룸푸르 타워입니다.
타워전망대까지 올라가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할 것 같아 앞에 가서 사진만 찍고 왔어요. 높이가 421m로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잘 나온 것 같아요. 딱 보고만 돌아나왔습니다.
그다음 간 곳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s) 입니다. 흔히 쌍둥이 빌딩이라고도 말하는데요.
티비에서만 보던 곳인데 직접 가보니 역시 화면으로는 한계가 있다는걸 또한번 느낍니다.
11시쯤이었는데 역광이 들어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어요. 한쪽은 우리나라 건설회사가 다른 한쪽은 일본 건설회사가 지은걸로 우리나라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에요.
저 앞에 가면 수많은 관광객이 있고, 화각을 넓게 해주는 렌즈를 꽂아주며 사진찍어주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남성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게다가 동행했던 미국인 여성핸드백을 오토바이가 옆을 스쳐가며 가져가려고 한 사건이 있어서 신경이 곤두서 있었어요.
사진찍어주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은 빨리 찍고 빠지질 않고 오랜시간 기다리게 하며 얄밉게 행동하는 통에 달갑지 않은 기분이 많이 들었죠.
건물안에 들어가보니 레이싱 차를 조형물로 둔 것이 눈에 띄었어요.
대형쇼핑몰이 들어서 있고, 신년맞이를 위한 대형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나와 트윈 타워 뒤쪽으로 가보았더니 호수와 분수대가 있더라고요.
이쪽에서 본 트윈타워는 빛의 방향때문에 더 잘 보였고 사진도 더 잘 나왔어요.
아예 포토스팟도 안내되어 있어서 지정한데서만 찍어도 어느정도 인증샷은 건질 수 있을거에요.
전시관이 있길래 들어가봤어요.
코엑스 같은 곳인데 많은 행사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덩쿨로 외관을 꾸민 건물도 눈에 띄네요. 더운나라이다보니 통유리의 열복사 현상을 식물로 약간이나마 줄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국에서 테헤란로 구경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트윈타워는 쿠알라룸푸르에 갔다면 인증샷처럼 꼭 찍는 사진이니까 갈만은 한데 소지품을 잘 챙겨야해요.
도시 구경은 그닥 흥미롭진 않지만 랜드마크를 가봤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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