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심가에서 3-40분은 족히 걸리는 주롱버드파크에 가봤습니다. 가는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 해놓았어요.
https://zincoach.tistory.com/427
싱가포르 동물원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게 되어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는 12월 말에 가고,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날에 리버사파리와 버드파크를 가게 된 것이에요.
리버사파리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점심으로 락사도 먹고 겨우 도착했습니다.
다른 곳과 비슷하게 버드파크도 루트가 정해져 있고 거기에 맞게 여러 동물들을 보며 갈 수 있어요.
첫번째 코스에 나온 것은 친숙한 펭귄들입니다. 역시 시원하더군요. 싱가포르 날씨는 우리나라 한여름날씨이기 때문에 강행군을 하기에 좀 힘들거든요. 펭귄보면서 더위를 식혀봅니다.
멋진 꿩 종류의 새도 보이고요. 꼬리가 엄청 기네요. 새도 클수록 맹수의 느낌이 나면서 도도함이 느껴져요.
철창같은 공간에 들어가면 새가 날라다니는 숲속같은 곳이 있어요. 저 보라머리 뽀글이 새때문에 무서워서 한참을 서 있었어요. 새를 좋아하면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지만 저처럼 새를 무서워하면 얼른 나가고 싶은 곳이 되어요. 공격성이 거의 없는 새들을 이런 곳에 풀어놓는 것이기 때문에 겁먹을게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무섭더라고요. 자연에 가깝게 꾸며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파랑새는 없다는데 저는 파랑새를 보았습니다. 여러 패럿종류가 있는 코스였는데 이 파랑새 말고도 다양한 색의 새가 날라다녔어요.
염색한 것처럼 색이 영롱하죠? 이렇게 컬러풀한 새들이 어찌나 많던지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하기 위해서 꼭 와야하는 곳 같습니다.
저 멀리 학이 보이시나요?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물가라 그런지 동물냄새가 유독 많이 나요.
홍학은 냄새가 더 난답니다. 멀리서 볼 때만 예쁘지 날도 더운데 냄새까지 장난아니라 사진만 얼른 찍었어요.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진 않았는데 버드파크에서는 귀한 새, 예쁜 새 등 신기한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아 북적이지 않아 더 좋았고요.
날이 더운건 어쩔 수 없지만 중간중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다닐만은 했습니다.
버드파크는 다른 곳과 동떨어져 있어서 반나절은 충분히 시간내서 둘러보면 더 좋을거에요.
동남아크루즈여행의 진짜 마지막은 싱가포르 주롱 버드파크였네요. 저에게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오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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