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작년에 받은 초콜릿 선물인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됩니다.
지인께서 프랑스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아주 고급진 선물을 주셨어요. 바로 초콜릿 큰 한판이죠.
샹포르 성은 프랑수아 1세(1494년-1547년)가 세운 르네상스건축물로 이탈리아 건축가와 프랑스의 장인들이 많이 투입되어 루이14세(1638년-1715년) 에 최종완성했어요.
주요 파사드가 156미터에 이르는 장방형 설계에 직사각형의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 있고 모퉁이마다 각각 원형탑, 총 8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위쪽은 300개가 넘는 굴뚝, 지붕 창(경사진 지붕에 수직으로 낸 돌출창), 터렛이 있으며 198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00년에는 그 일대가 유럽연합의 생태보호 구역인 나투라2000(Natura 2000)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내부에 있는 나선형계단은 DNA모형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샹보르 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상자가 인상깊었어요. 어서 열어보니 다양한 맛의 초콜릿이 한가득 있어 부자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다크, 밀크, 화이트 등 다양한 초콜릿과 필링이 들어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제가 그만 실수를 해버립니다.
저 가운데 물방울형태의 초콜릿을 어린 조카에게 줬는데 뱉는거에요. 보니까 안에 꼬냑이 들어가있더라고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나머지는 제가 다 먹으려고 가방에 넣었는데 안에 액체가 있어서인지 쉽게 무르더라고요. 결국 예쁘지 않은 상태로 먹었습니다.
외국다녀올때 선물챙기기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덕분에 간접여행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여행선물로 지역특색이 물씬 나는 먹거리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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