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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동남아 크루즈 여행] 4일차 태국 라엠차방에서 시외버스타고 방콕가기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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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Tailand, Laem Chabang - Bangkok

크루즈는 밤새 코사무이에서 라엠차방까지 이동하여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라엠차방은 파타야에서 북쪽으로 2-30분 떨어져 있는 도시로 큰 항구 시설이 들어와 있는 곳이에요.

동이 틀 무렵인지 오묘한 보랏빛 하늘과 바다. 항구시설의 조명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2일동안 정박 예정이고, 인터넷이 터져서 지인과 방콕에서 만날 약속을 했어요. 

여기는 항구에 바로정박을 하니 텐더를 따로 타지 않아서 편하더라고요. 항구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게 문제인데 유료셔틀버스가 있더라고요. 택시금액에 비하면 그리 비싸진 않았어요. 

이렇게 크루즈 시간에 맞춰서 이른 아침부터 많은 택시기사, 투어회사에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투어금액은 2인기준 최소70불은 예산을 잡아야 뭐라도 구경할 수 있어요. 

저희는 방콕으로 이동하기 위해 근처 버스터미널로 데려다 줄 택시를 잡았습니다. 라엠차방 항구가 워낙 외진 곳이라 도심으로 나오는데 택시요금이 꽤 들었어요.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이 움직여야 하니 선택의 여지도 없어서 기사님과 힘겨운 네고를 한뒤 이 차를 타고 움직였어요.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버스터미널인줄 모를뻔한 낡은 모습이었어요.


 영어는 단 한마디도 없고, 태국어 까막눈인 저에게는 난감했죠. 방콕을 간다고 했는데 자꾸 더 물어봐서 소통이 더 안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영어를 할 줄 아는 젊은 청년이 도와줘서 표를 끊을 수 있었어요. 

더 물어본 내용은 방콕 어디를 가냐였어요. 왼쪽 가격표가 바로 방콕 어느지점까지 갈거냐에 따른 금액이었고요. 

상세 목적지는 태국어로 찾아 써갔어야 했는데... 준비가 부족했죠. 

1인당 라엠차방에서 방콕까지의 버스비용은 103바트. 우리나라돈으로 4000원. 크루즈 셔틀버스 금액이 35불이었는데 비싼 비용(300바트)으로 택시타고 온걸 감안해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현지인들이랑 대중교통 타는 재미도 있고요.   

대합실에서 기다리자니 심심하고 현지인 아닌 티가 많이 나서 자꾸 쳐다보시길래 주변을 돌기로 합니다.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구경했어요. 아침장사 한다고 부지런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생기가 돋더라고요. 



버스시간이 다 되어서 터미널로 돌아와 승차했습니다. 에어컨 나오는 생각보다 괜찮은 버스였어요. 라엠차방을 벗어날 때도 여러 정류장을 거친 뒤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방콕에 들어서니 차가 엄청 막혔지만 최종 목적지까지 2시간30분 걸렸어요. 

시외버스탄다고 시간을 더 낭비한 것도 아니고 돈도 아끼고 현지 시외버스 체험도 해보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시외버스로 이동할거에요. 

방콕구경은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 라엠차방에서 방콕까지 시외버스타고 이동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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