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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동남아 크루즈 여행] 8일차 베트남 나트랑(1)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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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Vietnam, Nha Trang 


동남아 크루즈 8일차, 하루가 넘게 걸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다음 기항지인 베트남 나트랑, 현지발음으로 나짱에 도착했어요. 

빈펄리조트가 보이니 진짜 육지가 왔구나 합니다. 

항구에서 가까운 바다에 정박하고 텐더로 이동하여 하선하니 노점들이 보이고 많은 택시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트랑은 항구에서 도심까지 그리 멀지 않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서 일일투어를 하지 않고 첫 목적지까지만 택시를 타기로 합니다. 

크루즈를 기다리는 택시들은 값을 매우 높게 부르는데, 이미 태국과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Ponagar Tower까지 5달러에 가자고 흥정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금방 내렸어요. 나트랑 자체가 아기자기 하더라고요. 

근처에서 ATM을 찾아서 돈을 출금한뒤 Ponagar Tower로 가봅니다. 


입장권은 1인당 22000동, 약 1000원입니다. 

이렇게 예쁜 입장카드를 줘요.

우리나라말로 뽀나가르 침탑이라고 부르네요.  

이 곳은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 단지입니다. 

불교문화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힌두교 사원은 분명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여요.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요, 전통춤 공연이 있어서 흥미롭게 봤어요. 

신발벗고 안에 들어가면 제사지내는 것처럼 상을 차리고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곳곳에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아서 다 돌아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사원이 언덕위에 있어서 나트랑을 가로지르는 카이강과 다리가 한눈에 보이는데 이제 저 곳으로 가봅니다. 

뽀나가르 침탑에서 15-20분 걸어서 덩시장에 도착했어요. 

가는 길이 멀지는 않은데 오토바이가 올때 길건너는 것과, 더운 날씨가 힘들었어요. 중간에 노점에서 찬물을 사먹었는데 뚜껑이 열때 나는 똑 소리가 안나서 좀 꺼림칙한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가는 길에 많은 노점상이 있었고, 이렇게 과일을 파는 곳에서 

스타애플이라는 보라색 과일을 사먹었어요. 아주머니께서 영어는 못하셨지만 계산기로 소통해서 문제없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모유와 같은 과즙을 가진 영양분이 많은 과일이라 하더라고요. 맛도 좋았어요. 

그렇게 과일을 까먹으면서 도착한 시장건물입니다. 

밖에도 상점이 많은데 건물안에 들어가면 기념품, 옷, 신발 등 공산품을 살 수 있어요. 관광객들이 많더라고요. 

나무로 만든 그릇들도 많은데 이곳에서는 흥정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국에서는 가격표가 다 붙어있고, 가게마다 가격차가 거의 없어서 좋았는데 베트남은 그런부분들이 좀 피곤하게 느껴졌어요. 

각종 브랜드가 다 모여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고 난 뒤 시원한 음료수 마시려고 건물 앞에 있는 식당에 들렀어요. 

앉아 있다보니, 관광객 필수코스더라고요.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메뉴에 한국어표기가 다 되어 있었어요. 

가격은 1불 또는 조금 넘는 금액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망고주스랑 패션프루츠주스를 먼저 시켰거든요. 

맛도 좋고 가격도 쌌고, 이 시장까지 걸어오는데 땀도 많이 흘려서 더 주문해서 마셨어요. 

결국 6잔을 마시고 나왔어요. 식사한 것처럼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옆테이블에 앉은 팀은 점심식사를 하시더라고요.  

다음 행선지인 나트랑 성당까지 걸어가는 길에 베트남만의 분위기가 한껏 느껴지는 로터리를 만났는데 길을 어떻게 건너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벌벌떨면서 길을 건넜는데 나중에 여행 막바지에는 덜 무서워졌어요.

도착한 나트랑 성당은 시간을 못맞춰서 들어가지 못했지만 겉에서나마 잘 구경하고 유료화장실이 있어 이용한 뒤 떠났습니다. 

베트남 돈이 화폐가치가 낮아 지폐수가 많은데 출국전 은행에서 얻어온 베트남여행전용 파우치로 잘 관리할 수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나트랑 2부는 다음 포스팅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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