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8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Vietnam, Nha Trang
나트랑 성당에서 롱선사로 향합니다. 가는 길이 이런 인도라서 가게 구경도 하면서 가느라 지루하지 않았어요.
날씨는 더웠지만 가로수 덕분에 그늘이 있어 걸을만 했고요.
편의점에 들어가서 가게 구경도 하고 시원한 물도 사먹고요.
가격표 없는 제품이 많았고, 한국과자, 식품이 꽤 있었어요.
가는 도중에 만난 Vo Van Ky Park 모습입니다.
또 만난 로터리. 힘겹게 길을 건넜습니다. 희한하게 오토바이들이 길건너고 있는 저희를 피해가더라고요.
드디어 도착한 롱선사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부처님상이 눈에 띄게 보이는걸 보니 크기가 상당할 것 같아요. 누가봐도 불교사찰같죠?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부처님을 만나뵐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처님 얼굴과 흡사한 걸보니 베트남이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나트랑 도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대웅전 같은 곳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신발을 벗고 둘러봅니다.
예쁜 정원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갈만한 곳이 군데군데 많았어요.
이번 동남아 여행에서 사원을 많이 가면서 좀 지루한 것 같았는데 자세히 보면 제각각의 문화가 달라서 안보면 안될 곳이었습니다.
롱선사에서 나서서 오던길로 거슬러 가 해안가쪽으로 가보니 이렇게 예쁘게 공원을 만들어 놨더라고요.
조금 멀리서도 보이는 이 핑크타워를 보면서 오면 방향을 헷갈릴 리는 없어요.
이 핑크타워는 베트남전쟁에서의 전승기념으로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 현지인들도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한다고 해요.
해안가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갑니다. 드넓은 해변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걸 보니까 마음이 좋더라고요.
들 것에 익힌 해산물을 팔러 다니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야자수를 사먹었습니다.
하나 들이키니까 수분이 좀 채워지는데 제가 생각했던 맛보다 덜하더라고요.
태국 코사무이 코코넛농장에서 바로 딴 싱싱한 코코넛을 먹은 뒤라 그런 것 같았어요.
그래도 쭉 잘 들이켰어요.
이 스쿠버다이빙샵은 영국사람이 와서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설명을 들어보니 나트랑에 아주 좋은 동굴스팟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나트랑에 온다면 과일, 과일주스 많이 사먹고 스쿠버다이빙도 꼭 해보고 싶어요.
바닷가에 인접한 리조트 모습도 훤히 보입니다. 그냥가기에 아쉬워서 해안가에서 하는 45분짜리 마사지를 받았어요.
천막안에서 받으니까 오히려 밀폐된 방에서 하는 것보다 좋더라고요.
승선시간에 늦을까봐 마사지 끝난 후 부리나케 택시를 잡고 항구로 향했습니다.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어요.
나트랑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시간여유가 있다면 나트랑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싶어요.
다음 기항지는 베트남 호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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