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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동남아 크루즈 여행] 14일차 말레이시아 페낭(1)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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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Malaysia, Penang

노르웨지안 제이드 동남아 크루즈 여행 14일차, 말레이시아 페낭에 도착했습니다.


페낭은 한때 동서 바닷길 교역의 중심으로 동양의 진주라 불렸고, 페낭 조지 타운에는 식민지풍 건물과 중국풍 건물이 잘 보존되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페낭항에 크루즈를 바로 정박하고 내리면 여객터미널이 나와요. 명성을 날리던 옛도시답게 시설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택시들이 크루즈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페낭이 규모가 있는 곳이라 택시를 타야할 것 같더라고요.

금액을 보니 거의 다 정찰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바가지 느낌이 거의 없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어디나 암표상은 있는법.

여객터미널 밖으로 나가니 많은 택시들이 낮은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말레이시아 여성기사분과 협상이 잘 되어 투어를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차이야 망갈라람 타이 부디스트 템플입니다. 항구가 있는 조지타운에서 2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요. 

Chaiya Mangalram Thai Buddhist Temple 

 

말레이시아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데 함께 살고 있어요. 말레이인 70%, 중국인이 20% 가량이고 국교는 이슬람이지만 불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도 많아 곳곳에 사원이 많습니다. 


태국 사원이라고 써있더니 역시 태국 스타일의 사원입니다. 태국에서 떠나 이곳으로 온 것이므로 그리 특별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구경은 꼼꼼하게 해봅니다. 도심속에 있는 사원이라 넓지는 않았지만 많은 불상과 태국불교를 나타내는 건물과 조형물들을 볼 수 있었어요. 

실내에 매우 큰 와상 불상도 볼 수 있었고요. 

따가운 햇빛으로 더 반짝이는 여의주를 문 용도 볼거리였습니다. 

다음에 향한 곳은 태국사원 바로 앞에 있는 버마사원입니다. Dhammikarama Bermese Buddhist Temple 

 좁은 도로 하나를 두고 한쪽은 태국사원, 한쪽은 버마사원이 있다는게 다양한 인종이 사는 말레이시아라는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 곳은 1803년에 건축되어 거대한 금동 부처 입상, 황금탑, 불상 등이 있는 곳이에요. 

금동 부처 입상은 대리석으로 만든 후 신도들이 기부한 금박을 입혀 만들어져 화려합니다. 다른 불상들은 한국 불상에 비해 형태가 단조로운 편이에요. 

 

 

황금탑도 꽤 멋있습니다. 

 

 두 사원은 페낭여행을 갔을 때 일정에 여유가 좀 있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다른 구경할 곳도 많기 때문에 불교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굳이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일정에 넣었다면 여유를 좀 두고 꼼곰히 구경하면 볼거리가 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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