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란역에 갔습니다. 기존의 주요식당들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고, 요즘 인기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많이 있더라고요.
두 번이나 가봤던 곱창집에 가려고 봤더니 상호명이 모란곱창이야기로 바뀌었더라고요. 내부를 보니 그대로라 들어갔습니다.
8개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내부인데 세월이 지날수록 벽에 있는 낙서는 늘어났네요.
제가 이 곳에 대한 기억이 좋았던 이유가 서서히 떠오릅니다. 우선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몸에 냄새가 덜 배어요.
가격은 모든 메뉴1인분이 2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모둠2인분을 주문했어요.
곱창이 나오기전에 깔리는 밑반찬입니다. 라면사리 넣은 김치국으로 속을 달랠 수 있고, 무장아찌와 깍두기, 간천엽, 부추무침이 나옵니다.
이 곳의 장점중 하나가 간천엽이 나온다는 것이에요. 전에는 한번 더 리필해먹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식욕이 많이 줄었네요.
간천엽에 몇 점 먹으니 바로 곱창구이가 나옵니다. 모둠이라 염통, 막창, 대창이 골고루 나오고 김치랑 양파, 떡도 같이 나와요. 이 돌판은 늘러붙지 않아 마음에 들어요.
골고루 있으니 골라먹는 맛도 있고, 부추가 구워지면 먹고 또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곱창한점 먹으니 기분이 싹 좋아지네요. 모란역까지 간 보람이 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을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곱창이 다 구워져 나와 냄새가 덜 밴다.
2. 싱싱한 간천엽이 나온다.
3. 구이용 돌판이 늘러붙지 않게 코팅되어 있다.
이날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시도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오랜만에 기분좋게 먹은 곱창구이였습니다.
[신중동역 맛집] 마녀김밥_경기도 부천시 (0) | 2020.11.03 |
---|---|
[철산동 맛집] 친절하고 맛좋은 고깃집 수천숯불구이_경기 광명시 (2) | 2020.11.02 |
[발산역 맛집] 카페느낌의 직화고 떡볶이_서울 강서구 (0) | 2020.10.23 |
[충정로역 맛집] 줄서서 먹는 고깃집 두툼_서울 중구 (0) | 2020.10.22 |
[양지 맛집] 돼지고기 특수부위 왕고집(왕돌판고기집) (0) | 2020.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