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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7일차 거대한 선인장이 끝도 없이 있는 세구아로국립공원(이스트)_뉴멕시코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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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U.S.A, Tucson, Arizona State, July 2020

미국 서부여행 7일차, 호텔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짐 정리하고, 아이스박스에 새 얼음 가득 채워서 Seguaro National Park East로 가봅니다. 

Desert Ecology Trail에 먼저 갔어요. 이스트는 포장되어 있는 도로를 따라서만 가도 충분히 잘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Trail이라고 하지만 도저히 걸어다닐 수 없는 날씨였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얼른 차 안에 들어오기 바빴어요. 

선인장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손가락 모양의 거대한 세구아로도 있지만 이렇게 나무처럼 생긴 식물도 있어요.  

이런 선인장은 150-200살은 먹은건데 수명이 다 되어 쓰러져 말라가는 선인장도 있었어요. 죽은 선인장은 가시가 빠지나보더라고요. 

곳곳에 사막여우나 토끼가 파놓은 굴들이 꽤 보여요.

여기는 다 선인장 밭이에요. 원없이 선인장 구경할 수 있어요.

선인장 밭에 가면 사우나 냄새가 올라올 정도로 더워요. 차양막이 없어서 잠깐만 차를 세워두고 나갔다 오면 좌석이 매우 뜨거워지더라고요. 

세구아로 국립공원 이스트가 웨스트보다 구경하러 다니기 더 좋았던것 같아요. 포장도로에 근접한 곳만 다녀도 볼거리가 꽤 많았거든요.

저 바위 사이에도 다 선인장이에요. 트레일이 정리된 곳도 곳곳에 선인장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트레일이 없는 곳은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바닥에 작은 가시들이 매우 많아서 신발, 바지에 다 달라붙거든요. 

수박만한 선인장들을 자세히 보면 꽃이 피어있어요. 이런 삭막한 사막에도 피어있는 꽃을 보니 생명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선인장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시나요? 15m는 족히 되어 보여요. 맨 윗 부분 구멍들은 새가 쉬는 곳이에요. 가시가 있는데 어떻게 구멍을 뚫었는지 신기했어요.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도로도 이정도니까 다닐만 했어요. 이런 곳은 비올 확률이 매우 적으므로 세단으로 다녀도 무방합니다. 

도시여행자들이 별다른 준비없이 들러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요.

선인장 원없이 봤어요. 그늘이 없기 때문에 모자, 긴팔은 필수이고, 바닥에 있는 가시에 찔릴 수 있으니 양말, 운동화나 등산화, 긴바지를 입어야 해요. 

지대가 높아 구름에 손이 닿을 것 같네요. 

색다르게 생긴 선인장들도 많았어요. 

비지터 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국립공원에 갔다면 이런 표지판에서 인증사진은 꼭 찍습니다. 

비지터 센터 가보니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문을 닫는다고 써놨더라고요.

유리창으로 안에를들여다보니 다양한 기념품들이 보이네요. 사막동물인형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만 구경해봅니다. 

선인장, 사막식물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들어야할 세구아로 국립공원이에요. 

투싼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웨스트, 이스트 두 군데가 있기 때문에 일정을 잘 준비해서 다니면 알찬 여행이 될 거에요. 

더운 날씨이기도 했고,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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