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Santa Fe, New Mexico State, July 2020
아메리카 원주민이 거주하던 뉴멕시코주에 16세기부터 이방인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이 곳에 금광이 많다는 소문을 드고 스페인원정대가 득이닥친 뒤 본격적인 뉴멕시코 원정 개척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200년 동안 스페인 지배를 받다가 미국과 멕시코의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의 47번째 주로 편입되었어요. 샌터페이라고도 부르는 산타페는 스페인어로 "거룩한 믿음" 이라는 뜻으로 2010년 통계에 의하면 도시 인구는 7만5천764명인 제법 규모있는 곳입니다. 뉴멕시코주의 주도로 상그레 더 크리스토(Sangre de Cristos, IPA:[ˈsæŋgri də ˈkrɪstoʊ]) 산 밑 해발 2,234m의 고지대에 있고, 이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조시 중 하나이면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고 해요.
푸에블로 리바이벌 건축양식으로 지은 어도비(Adobe) 집들의 매력과 고풍이 짙은 거리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차이름으로 더 유명하죠.
전날 늦게 산타페에 늦게 도착해서 잘 쉬고 여유있게 올드타운으로 가봅니다.
주차가 문제였는데 길가에 대려면 기계에 결제를 하고 대야했고, 기계가 없으면서 차댈만한곳을 찾으려니 프란시스성당에서 점점 멀어지더라고요. 게다가 온도가 35도는 가뿐하게 넘기는 날씨라 뙤약볕에 주차하면 안에 물건들이 녹아내릴 것 같아 그늘 진곳을 찾다보니 거리가 있는 곳에 차를 대게 되었어요.
어도비 Adobe가 흙집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생긴걸 어도비라고 한다는걸 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알았어요. 남부 사막지대의 강한 햇빛과 모래바람을 견디기 위해 토담집처럼 흙벽돌로 지은 집인데, 산타페시는 1950년 이후 산타페의 도시에 지어지는 모든 신축건물은 반드시 어도비 양식으로 짓도록 하고, 3층 이상의 현대 양식건물을 허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개인 주택, 학교, 관공서 등 산타페시의 80%가 이 같은 어도비 형태이다보니 붉은 흙 건물이 산타페의 상징이 된 것이에요.
프란시스 성당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으로 둘러보았어요. 프란시스 호텔이라는 곳을 보니 여기도 어도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날 덥긴 했지만 하늘색이 워낙 예쁘고 이국적인 도시모습과 멕시칸풍의 그림, 옷, 소품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곳곳에 아틀리에, 아트숍, 미술관 등이 있고 상당한 수준의 작품들이 있었어요.
산타페는 푸에블로 인디언과 히스패닉의 오랜 역사와 전통의 문화적 배경 위에 1900년 초기 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지역의 독특한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에 이주해 온것이 이곳 예술과 문화를 더 풍성하게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때문인지 문닫은 상점들도 꽤 있고 관광객들도 그리 많지 않아 그렇게 북적이진 않았어요.
어도비의 매력을 가득느낄 수 있어요.
프란시스 성당에 가봅니다.
성당 입구에는 카테리 테카크위타(Kateri Tekakwitha) 동상이 서 있어요. 이 사람은 첫번째 인디안 성직자라고 해요.
뉴욕쪽의 알곤퀸족의 딸로 하역을 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궁화를 보니 반갑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실제 주민들이 미사를 드리는 곳이에요.
스테인글라스가 소박하면서 멋지네요.
갤러리 앞에 있는 조형물인데 여기는 이런 형상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올드타운 가운데에 있는 공원에 있는 오벨리스크같은 탑도 있네요.
미국자체가 저에게는 이국적이지만 산타페는 그 중 유독 이국적인 매력이 많은 곳이었어요.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못가본 곳이 참 많네요. 여행 전 공부는 필수아닌 선택이라는걸 또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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