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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10일차 그랜드 샌드듄스 국립공원_콜로라도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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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U.S.A,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Colorado State, July 2020

미국서부여행10일차, 전날 그레잇 샌드듄스 국립공원에 도착해 캠핑한 다음 본격적으로 구경을 가봅니다. 

캠프그라운드에서 조금만 나서면 모래언덕에서 미끄럼 타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요. 

트레일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샌드핏 피크릭 에어리어 Sand Pit Picnic Area 쪽으로 길을 타고 들어갔어요. 

들어가는 길은 비포장이고 어느 지점 이후부터는 모래로 인해 차가 빠지기 쉬워 4WD차만 들어갈 수 있어요.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모래밭으로 가봅니다. 이른아침부터 나서지 않으면 차 댈 곳이 없어요. 빽빽하게 7-8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었거든요. 

모래언덕을 향해 무작정 걸어봅니다. 전날 비가와서 모래가 축축했는데 걷기에는 더 편했어요. 

신기하게 주변은 일반 산인데 이 곳만 모래밭이에요. 규모가 상당해서 사진을 잘 찍으면 사막인줄 알겠더라고요.

모래가 마른 곳은 걷을때 힘이 좀 들었어요. 

길이 없어서 내키는데로 갈 수 있었어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갑니다. 

여기 올 때 필수품은 썰매나 보드 또는 포대자루였어요. 물론 못챙겼지만 아이들이 있는 팀들은 그걸 챙겨와서 재밌게 한구석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모래 촉감이 참 좋았어요. 시간이 가면서 햇빛이 뜨거워지고 점점 마르기 시작하면서 더워지고, 모래 위 걷는게 만만치 않아집니다.

모래밭 사이로 풀이 보이는 곳도 있고, 사막생명체도 만날 수 있어요.

여러 언덕 중에 제일 높아 보이는 곳에 올라가서 둘러본 풍경이에요.

젖은 부분에는 발자국이 잘 안보이고 마른 부분에는 발자국이 크게 남아요.

쉬면서 간식먹다가 생명체가 보여서 조금 떼어줬더니 바로 달려드네요.

골프공이 많이 보이거든요. 사람들이 벙커연습을 많이 하나봐요. 가방없이 간게 아쉬웠어요. 

모래위에서 핀 꽃을 보니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이색적인 모래사막풍경을 볼 수 있는 그레잇샌드듄스 국립공원을 갈 때에 썰매(또는 포대나 보드)와 골프공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나 주머니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다 가도 충분히 좋았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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