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Torrey, Utah State, July 2020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Capitol Reef National Park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체리파이가 있다는 게 크게 차지하고 있어요.
아침 산책을 마치고, 텐트를 정리한 뒤 캠핑그라운드 바로 옆에 있는 지포드 하우스Gifford House Museum and Store 에 갔습니다.
https://goo.gl/maps/16rGZDpSPWKt8WnX9
처음에 여기와 왔을때 또 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가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전형적인 시골집을 개조하여 가게로 꾸민 곳이에요.
예전에 썼던 가구와 소품들로 푸근한 느낌이 듭니다.
각종 잼, 소스 등 수제로 만든 것을 살 수 있어요.
창밖을 보니 귀여운 아기 사슴이 있네요.
먹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수제로 만든 소품, 과수원, 목장과 관련된 소품, 주방용품 등도 있어요.
저는 여기 파이를 먹어보기 전까진 파이가 뭔맛이 있나 했는데 이곳에서 체리파이를 먹은 뒤 싱싱한 과일로 만든 파이가 얼마나 맛있을 수 있는지 알게 됐답니다.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은 어마어마하게 솟아오른 사암, 냇가, 푸른 오차드, 각종 동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에요.
밤하늘의 별은 유독 더 잘 보이고요.
요즘 유행하는 스웨덴식 친환경 수세미래요. 지포드 하우스 그림과 로고를 넣은 것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있는 살사소스 몇 개 사서 스테이크나 채소볶음 요리에 곁들여 봤는데 매우 맛있었어요. 여기사 HOT이라고 해도 일반 닭발집 양념 반도 못따라 가는 매운 맛이에요.
다양한 채소로 담근 피클도 살 수 있어요.
이날 아침 먹으려고 아이스크림은 패스했는데 좀 아쉽네요. 요거트만한 그릇에 담겨 있는 옛방식대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먹어요.
이날 살사소스 몇 가지에 시나몬롤에 체리파이, 복숭아 파이 등 거의 50$어치는 샀어요.
바로 근처 과수원에서 재배한 과일로 만든 파이들이라 신선함이 남달라요.
체리파이는 진짜 예술이에요.
아침을 먹기 위해 테이블을 찜해봅니다.
이것저것 꺼내서 세팅을 하고요.
전전날인가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랑 요거트도 꺼내서 시나몬롤과 같이 먹었어요.
구운지 얼마 안된 시나몬롤이라 온기가 아직 있더라고요. 이런 경치 보면서 먹는 아침은 꿀맛이었어요.
여기 시나몬롤이 제일 맛있었는데 다음에 밀농장에서 하는 베이커리에서 파는 시나몬롤이 더 맛있긴 하더라고요.
체리파이랑 복숭아파이는 이날 못먹고 다음날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는데 3년 전 먹었던 것보다는 덜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기분때문이겠죠?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에 갔다면 지포드 하우스는 꼭 들러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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