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Torrey, Utah State, July 2020
시나몬롤로 배를 채우고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Capitol Reef National Park 주요포인트에 가보려 합니다. 3년 전에 갔을 때에는 급하게 휙 둘러봐서 못간 곳이 많았거든요.
우선 캠핑그라운드에서 가까운 이전 학교가 있는 곳에 갔어요.
작은 통나무로 지은 학교입니다.
작은데 있을 거 다 있네요. 칠판, 난로 등
바로 옆에 있는 유실수에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요.
구스넥Goose Neck이라고 하는 꼬불꼬불한 협곡에 갈 예정이에요.
가는 도중 구경도 하면서 갑니다.
캠핑그라운드에서 구스넥 포인트까지는 20분이 채 걸리지 안았어요.
https://goo.gl/maps/kAm7hK6zAU2DrcNP9
여기에 차를 대고 좀 걸어 들어가야 해요. 600피트의 트레일이니 무리라곤 있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거위 목같이 구부러진 협곡이 눈앞에 펼쳐져요.
광활한 자연을 대할 때 와~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아찔하게 보이지만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늘 조심해야죠.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새롭네요.
보이는 쪽이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으로 들어오는 방향일거에요. 약간 지형이 달리 보이죠?
보호색으로 무장한 도마뱀도 볼 수 있었어요. 사람을 그렇게 안무서워 하는지 도망가질 않더라고요. 사람이 피하는게 맞긴 하지만요.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은 풍경도 좋지만 웅장하고 평화로움, 푸른 과일나무가 주는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아하는 곳이에요. 또 간다면 밤에 별구경을 더 해보고 싶네요.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그 때의 그 장면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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