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Jackson, Wyoming State, August 2020
온천에 몸을 담궈 노곤노곤한 상태로 잭슨Jackson에 갔습니다. 잭슨타운스퀘어의 사슴뿔로 만든 아치가 유명한 곳이죠.
한여름인데도 이곳은 선선하니 좋더라고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차댈데가 없어서 공용주차장 같은 곳에 겨우 주차하고 돌아다녀봅니다. 비지터 센터에 있는 화장실에 한국어로도 안내가 되어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요.
관광도시답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곳곳의 식당은 인원조절을 하면서 사람을 받고 있었어요.
전에 와본 적이 있어서 익숙한듯 돌아다녔는데 많은 가게들이 정상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서 좀 썰렁했어요.
이런거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백패킹의 여파로 몸이 매우 피곤했답니다.
사람이 곳곳에 매우 많았어요.
저 스키슬로프가 유명하다는데 겨울이 아닌 한여름과 가을에만 와봐서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덥진 않았지만 햇빛이 매우 강해서 타들어갈 것 같았어요. 긴팔과 모자는 필수인데 뭐입고 돌아다녔는지 기억도 안나요. 사진도 거의 안찍었거든요.
길거리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이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잘되는 식당은 사람이 매우 많아요. 어떤데는 포장판매만 하기도 하고요.
갈만한 멕시칸 레스토랑을 갔더니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나옵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렀는데 기다리기도 그렇고 이미 전에 와본적 있고 몸도 피곤해서 더 돌아다니기 힘들었거든요.
부자휴양지인 만큼 풍경, 환경이 매우 좋긴해요.
이날의 목적지인 렉스버그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떠납니다. 차에 여분식량이 있기 때문에 당장 배고플 일은 없으니까요.
다음에 잭슨에 온다면 겨울에 와서 스키타고 싶네요. 저 멀리 보이는 스키슬로프 보이시죠? 저기서부터 보송보송한 자연눈 타고 내려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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