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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자!(서예 Korean Calligraphy)/직접 보고 쓰고

2021 광개토대왕비전 관람 후기_예술의 전당

by 드론타고 여행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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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2021년 9월 18일, 광개토대왕비전-필혼을 깨우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 갔습니다. 

전시 정보 https://zincoach.tistory.com/760 

 

[2021 서예 전시정보] 광개토대왕비전 - 필혼을 깨우다_예술의전당

기간: 2021-09-03(금) ~ 2021-10-30(토)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입장연령: 전체관람 전시입장마감시간: 18:00 주최: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주관: 한국서예단체총연

zincoach.tistory.com

분수대를 지나 더 안쪽으로 가면 나오는 서예박물관.  

어떤 날씨였는지 가늠이 되시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봅니다. 

2,3층 전시관을 가득 메웠고, 입장료는 무료였어요.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의 제 19대 임금인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에 세운 비석입니다.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라는 마지막 세 글자를 본떠서 호태왕비라고도 부르며, 중국 지린 성 지안 현 퉁거우에 있습니다. 실제 높이는 약 6.39m로 실제 판본한 크기를 보니 엄청나더군요.  네 면에 광개토 대왕의 업적이  약 1,775자의 글로 새겨져 있고, 이중 150자 정도는 훼손되어 읽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일본사람들이 고의로 일부를 훼손하여 다른 글씨바꾼 내용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면 좋았으려만... 궁금한 분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87회(201217방송분)을 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이제부터 광개토대왕릉비라는 같은 주제를 갖고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했는지 감상하시죠. 

글씨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작가들이 제각각 어떤 문구를 쓸지, 어떤 서체로 표현할지, 작품구성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음을 볼 수 있고, 우리민족의 정개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한글자씩 써서 광개토대왕비를 완성하는 이벤트를 하기에 친구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전에 광명시에서 3.1기념으로 독립선언문을 이렇게 한적이 있었는데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어서 기억에 남았는데 여기서도 이런 행사를 하니 반가웠습니다. 

왔다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예약한 맛집으로 향합니다. 

서예전시중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큰 작품들의 감상도 잘할 수 있고 한번에 300여점이나 되는 작품을 보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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