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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중남미 Latin America

[파나마 2주 살기] DAY1 The Westin Playa Bonita Panama 리조트호텔 후기 및 장단점

by 드론타고 여행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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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에서 2주동안 지낼 곳은 다운타운, 올드타운이 있는 곳과는 거리가 있는 서쪽동네 Veracruz에 있는 The Westin Playa Bonita Panama 입니다.

리조트 호텔이어서 수영장 시설이 잘 되어 있고 바닷가에 있어서 호캉스 기분으로 2주 있기에 좋겠다고 생각했죠.
도착해서 찍은 로비인데요. 넓고 층고가 높습니다. 밤이어서 창밖이 다 깜깜한데 해가 뜨면 바다가 쫙 보여요.

Deluxe Guest room, 1 King, Ocean view, Balcony 방입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책상, 의자와 테이블도 있어요. 지금 가격을 찾아보니 1박 $150 근처로 올인클루시브 등의 옵션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습니다.  

특이한건 욕실과 침실이 뚫려있어요. 저 블라인드로 가릴 수는 있지만 다 보이고 다 들린답니다. 우려했던 일은 당연히 발생했고 시간이 갈수록 무뎌지는 청력덕분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어요. 

다른 방들도 그런것 같아 방 바꿔달라는 말은 못했어요.

챙겨놓았던 배쓰밤은 안가지고 와서 결국 알브룩몰을 돌아다니며 겨우산 저렴이 거품목욕제 사서 몸도 담궈보고요.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나뉘어져 있지만 방음 전혀 안되게 문 위아래가 다 뚫려 있어요. 샤워수전은 높게 달려져서 농구선수가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을 정도이고, 매일 폭포물에 샤워하는 기분이 들어요. 

14층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입니다.

다음날 해뜨고 난 뒤 방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야자수를 보니 더운 나라에 온 게 실감납니다.

조식뷔페는 포함이었고, 올인클루시브로 들어오면 칵테일과 스낵, 점심, 저녁 뷔페 모두 포함이더라고요. 낮에 수영장 갔더니 사람들이 손에 팔찌차고 음료쥐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저는 돈 따로 내라고 안내해줬어요.

낮에 본 로비 모습이에요. 바다와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옵니다. 택시나 사람들 만날때 이 곳을 활용했어요.

예쁜 조명도 곳곳에 있어요.

일주일 있다보니 리조트 호텔에서의 체류 장단점이 극명하게 있더라고요. 

장점

1. 여가시설

방 말고도 수영장, 놀이시설(당구대, 탁구대 등), 산책로, 바닷가 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매일 놀러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라운지 이용가능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쉽으로 라운지 사용이 가능해서 저녁은 거기서 해결했어요. 코로나 이후 라운지 이용은 처음이라 오픈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여기는 맥주, 와인, 위스키도 있어서 천국같아요. 

단점

1. 외딴 위치

이 곳 웨스틴 같은 경우는 위치가 올드타운과 다운타운에서 떨어져 있어  렌터카나 택시를 타야해요. 15-20분이면 가긴 하는데 우버를 사용할 때 기사님 배정 시간이 꽤 걸렸고, 차가 막히는 시간에는 시내에서 돌아오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잠깐 나가서 뭘 사먹거나 하는건 힘들고, 호텔 내 시설을 충실히 이용해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여가를 즐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2. 세탁방 부재

세탁시설이 따로 없어서 호텔세탁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셔츠 하나 일반세탁하더라도 6-7 불 이상이므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요. 그래서 결국 위 사진에 있는 욕조에서 거품목욕도 하지만 손세탁도 했어요. 근처 동네 세탁방가서 맡기고 싶은데 환경이 열악하여 제대로 된 가게가 없더라고요. 스페인어를 좀 하면 물어물어 찾아라도 가겠지만... 2주 동안 해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 원론적인 말이지만 내 집이 최곱니다. 컴백홈 할 날을 손꼽으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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