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2주 살기] 코로나 시국 입국정보 및 후기 (2022년 2월 여행자 기준)

사정이 생겨 중남미에 위치한 파나마Panama에 2주간 머물게 되었어요.

입국을 준비하면서 헷갈렸던 부분, 고민이 많았던 부분들을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비자 VISA
2022년 1월 파나마행이 결정되고나사 우선 입국비자의 필요여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무사증으로 단기간 머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 외교부 사이트에서 코로나 이후 잠정중단이라는 문구를 보아 헷갈렸어요. 만약 비자가 필요하게 되더라도 도착비자를 현지에서 받을 수 있다는 공신력이 약한 정보만 가지고 있었죠. 혹시 몰라 ESTA 받았던 내역을 인쇄해서 지참했어요.

지금은 다시 무비자로 180일 체류 가능이라고 공지되고 있습니다.
https://www.0404.go.kr/consulate/visa.jsp

비자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2. 코로나 관련(접종완료자 또는 음성결과서 지참자 격리제외)

파나마는 그간 접종완료자이거나 코로나 음성결과자에게 격리를 제외시켜주었는데 제가 입국하기 바로 며칠 전 접종완료자 기준을 2회 접종(얀센 1회)이 아닌 3회로 변경하였어요. 여기서 또 혼돈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3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접종완료자로 인정되어 14일 격리에서 제외된다는거에요. 그래서 주파나마 우리나라 대사관에서는 접종완료자 기준 변경이 2월20일부터 적용된다고 하고 미국대사관 공지는 1월28일부터라고 하여 헷갈리더라고요. 파나마 관관청 사이트에서도 1월28일이라고 공지되어 있고요. 우리 대사관에 바로 문의 메일을 보냈고, 주말이 끼어 있어 바로 답변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하긴 했지만 아직도 못받았습니다.

참조1. 한국대사관 공지내용

ㅇ 보건부는 2022.1.6. 보건부 결의 제13호를 공포, ‘코로나19 완전접종’을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한 백신의 3회 접종, Johnson & Johnson 백신의 3회 접종 및 상기 기구들이 승인한 교차 접종의 3회 접종으로 규정함. 동 기준은 2022.2.20.부터 만 16세 이상 접종 대상자에게 적용될 예정임.
※ 만 16세 이상 : 3회 접종 , 만 12-15세 : 2회 접종 , 만 5-11세 : 1회 접종

- 이에 따라, 2.20.(일)부터 완전접종 미완료자 및 완전접종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접종자의 경우 파나마 입국 시 입국 72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결과 증명서를 제시하거나 입국심사 전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아야함 (개인부담 50달러). 검사결과 음성일 경우 입국이 가능하며, 양성일 경우 지정시설 내 최대 10일간 격리가 시행됨 (개인부담).
※ 최근 14일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및 △짐바브웨를 방문 또는 경유한 승객의 경우 완전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72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결과 증명서를 제출해야함.
※ 상기 국가를 방문하지 않은 완전접종자의 경우 음성결과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음.

https://overseas.mofa.go.kr/pa-ko/brd/m_23467/view.do?seq=1347242&page=1


참조2. 미국대사관 공지내용
Effective January 28, 2022, the Panamanian government will consider a vaccination scheme complete when the traveler has received 3 (three) doses, with the exception of Janssen from Johnson & Johnson, for which the application of 2 (two) doses is considered complete.

https://pa.usembassy.gov/covid-19-information/#vaccine

COVID-19 Panama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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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자와 코로나 관련문제로 혼돈과 불안의 시간을 보낸 뒤 드디어 입국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어플로 미리 체크인을 하려는데 제 서류를 업로드 해도 인식이 안되어 조금 일찍 공항에 가서 직원에게 처리요청을 했어요. 우선 파나마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관련 사전정보입력을 완료한 뒤 QR코드를 받아야 하더라고요.

https://www.panamadigital.gob.pa/RegistroPacoViajero

Registro Paco Viajero - Panamá Digital

20-30분이 걸려 모든 절차를 끝낸 뒤 비행기를 탑니다.

워싱턴DC->휴스턴->파나마 동선으로 총 8시간 가량 비행한 끝에 파나마에 도착했어요. 입국심사를 하는데 저에게 비자 있냐고 물어보더라도요. 그래서 당당하게 한국사람은 무비자로 단기간 머물 수 있다고 했더니 ESTA에 대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챙겨준 프린트 바로 보여주니까 다른 사람에게 묻고 이것저것 옮겨 적고 하더니 통과해주었어요. 코로나 관련해서는 QR코드만 보여주니까 되었고요.

비자와 코로나 격리기준 변경으로 불안했던 파나마 입국을 무사히 하게 되었답니다. 하도 신경을 쓰고 긴 비행시간으로 피곤함 가득한 몸이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거에 감사함을 느끼며 파나마 일정을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