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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중남미 Latin America

[파나마 2주 살기] DAY5 올드타운 관광지 오션뷰 감성 맛집 Finca Del Mar 후기

by 드론타고 여행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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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올드타운에 처음 갔을 때 여긴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했던 곳이 Finca Del Mar였어요. 앞뒤로 탁트여서 바다도 보이고 그네의자가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아보였거든요. 그래서 메뉴를 사진찍어 가서 다음에 왔을 때 들러봤습니다. 

올드타운 안쪽에 있는데 입구에 큰 물고기가 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아요. 

https://goo.gl/maps/E9omvmcshRDUD6WPA

 

Finca Del Mar · C. 2a Oeste, Panamá, 파나마

★★★★☆ · 음식점

www.google.com

작은 접시로 주문할 수 있어서 식사가 아니어도 갈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보였거든요. 

들어가니 자유롭게 놓인 의자들과 앞뒤로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에어컨 바람보다는 따뜻했지만 꽤나 시원했답니다. 메뉴를 갖다주시는데 여기서부터 약간의 찝찝함이 시작되었어요. 바로 40불 가까이 하는 랍스타 메뉴를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사양했더니 바로 과일스무디를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래서 패션프룻 스무디와 작은 그릇의 세비체와 조개요리를 주문하는데 갑자기 기침이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켁켁거리고 있는데 코로나로 의심받을까봐 참으니까 눈물이 나고 정신이 잠시 혼미해졌어요. 그런 와중에 주문을 다시 확인하러 와서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고개만 끄덕였어요. 

시간이 꽤나 지난 다음 나온 스무디와 세비체, 조개요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릇이 커서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것 같아 확인하려는데 서빙하는 분이 이쪽을 쳐다도 안보는거에요. 이미 음식은 나왔고 맛있게 먹기로 합니다. 

이 조개요리는 정말 맛있었어요. 올리브유에 마늘넣고 만든 조개찜인데 간도 딱 맞고 국물도 맛있어서 싹싹 다 긁어먹었거든요. 

세비체는 괜찮았는데 찝찝한 기분은 떠나질 않았습니다. 패션프룻스무디는 알갱이에 얼음 많이 넣고 간 맛이었는데 씨가 덜갈려서 입속에서 걸리적거렸어요. 

드디어 계산의 시간이 다가왔는데 역시나 큰그릇으로 주문이 들어간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그릇으로 주문했다고 컴플레인하니까 주문받은 당사자가 와서는 제가 큰그릇으로 주문확인했다는거에요. 진짜 제가 작은그릇으로 처음에 주문했지만 기침때문에 정신없는 사이 큰그릇이 쓰여있는 메뉴페이지로 확인해간거였어요. 기분은 상했지만 조개맛있게 먹은걸로 퉁치고 계산하려는데 계산서 맨 밑에 팁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6, $7, $8 이렇게요. 사실 여기 들어가기 전에 리뷰를 봤는데 음식이 비싸고, 팁을 많이 요구해서 기분상했다는 등의 글들을 봤었거든요. 기침때문에 힘들어하던 사이 저를 속인것 같아 기분이 상했지만 제 뱃속으로 다 들어갔으니 음식값은 모두 지불하되 노팁을 선택했어요. 작은 그릇들로 주문이 들어갔다면 20불 안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큰 접시로 주문이 들어가 29불 나와 세금 포함 33불 정도 계산했어요

 

맥주 한 잔에 작은 안주를 시켜서 먹기에 좋은 것 같은데 식사하기에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에요. 이와 상관없이 감성, 오션뷰가 좋으시다면 음식맛도 괜찮으니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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