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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여행

미국 애틀란타 환승 한국 입국 정보 및 후기(2022년 2월 중순 기준)

by 드론타고 여행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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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중순에 워싱턴DC->인천 비행기표를 찾다가 대한항공 볼티모어공항BWI 출발 티켓이 가격이 괜찮길래 예약했어요. 그런데 며칠 뒤에 비행일정이 취소되었다며 아틀란타ATL->인천 티켓만 유효하다는거에요. 얼른 여행사에 문의해서 다른 날짜로 변경하는 과정에 볼티모어->아틀란타 비행편이 오전6시 출발, 오전7시 출발이 있어 고민하다가 공항까지 1시간반은 걸리므로 7시 출발로 결정했어요. 최종적으로 볼티모어 공항 BWI 7시 출발->아틀란타 1시간 내 환승->인천공항 델타항공 티켓이 발권되었어요.

미국출국일 2일 전 오전 CVS에 코로나 PCR검사(무료, 예약필수)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는데 전날 오후5시까지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전화문의를 했는데 곧 나오거나 출국당일 오전에는 나올거라는 들으나마나하는 답변을 들은 뒤 밥이나 먹자 하고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니 오후 7시쯤에 결과가 나왔어요. 검사한지 32시간만에 결과가 나온거죠. CVS 웹에 로그인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마음놓고 짐을 챙겼습니다.

당일 숙소에서 3시 조금 넘어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음성결과서와 접종확인서를 요구해서 핸드폰에 저장한것으로 확인받고 체크인했어요.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한 뒤 환승대기시간이 1시간이 채 안되므로 서둘러 움직이는데 아예 다른 터미널로 트램을 타고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B터미널에서 F터미널까지 가야하는데 중간 E터미널에서 잘못내려서 제대로 찾아가느라 이미 시간을 많이 써버렸어요. 아틀란타 공항이 어찌나 크던지... 저처럼 뛰는 사람 여럿 보이더라고요.

비행출발시간 25분 남겨두고 게이트를 제대로 찾아가니 근처 데스크에 가서 이렇게 생긴 팔찌를 받아서 오라는거에요. 그래서 데스크에 가니 음성결과서를 프린트해서 보여줘야 한다면서 스카이클럽 라운지에 가면 프린트할 수 있다고 안내해줬어요.

게이트 하나만 건너도 거리가 꽤 되는 큰 공항에서 2층에 있는 라운지까지 단박에 뛰어 물어물어 프린터기 있는 곳에 가니 저같은 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고요. 프린트 하는 방법을 몰라 설명서에 의존하면서 하는데 핸드폰으로 안되겠어서 노트북 열고 결과서pdf파일을 프린터가 요구하는 메일주로로 보내면 보낸메일로 확인번호가 오더라고요. 그럼 그 번호를 프린터기에 넣으면 인쇄가 되는데 이 과정을 촉박한 마음에 하자니 버벅거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암튼 겨우 해서 게이트로 뛰어갔는데 이미 비행기 출발시간이더라고요. 다행히 기다려줘서 음성결과서 꼼꼼히 체크받고 팔찌차고 비행기 탑승을 무사히 했습니다.

지루하기만 한 14시간을 보낸 뒤 드디어 한국 도착. 모든 과정을 무리없이 보낸 뒤 짐찾아 하루 3대 밖에 없는 버스 중 두번째 버스를 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짐이 안나오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되어 델타어플을 열어보니 제 짐이 한시간 뒤 출발예정이던 대한항공에 태웠더라고요. 수하물 처리 데스크에서 한시간 기다렸다가 짐을 찾아가든지 먼저 가고 짐을 우편으로 보내주면 받든지 선택하라 해서 기다렸다가 짐을 찾아간다고 했습니다.

폭퐁이 몰아치듯한 입국기였지만 만약 한국행 비행기가 아니었다면 비행기 놓치고 수하물 잃어버리고... 하지 않았을까 하며 심신을 달랬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를 어렵게 한 요소들을 반영한 다음의 내용을 참고해서 무리없는 입국을 하시기 바랍니다.
1. 미국에서 한국 입국할 때에 코로나 음성결과서를 꼭 프린트해서 공항에 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한국 입국시에도 이걸 확인하니 두 번 사용됩니다.
2. 또한 환승대기시간이 1시간인 것은 사람이 움직이는 문제도 있지만 수하물 이동 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오류가 날 확률이 크므로 이 내용을 감안하고 환승대기시간 최소2시간은 되도록 비행일정을 정하는 것이 무사귀환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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