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하면 제일먼저 사진에 나오는 것이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초고층 빌딩이 있는 모습인데요. 공항에서 숙소갈 때 지나쳤던 것 말고는 딱히 지나갈 일이 없어 이날 날잡고 다운타운으로 가보았어요.
중간에 들를 곳이 있어서 지하철 타고 El Carmen 역에서 내렸습니다. 메트로 역에서 내리니 바로 성당 Iglesia Nuestra Sra. del Carmen 이 눈에 띄더라고요. 일요일이라 도로는 한적했어요.
미사가 곧 시작되는 때여서 급하게 들어오는 차들이 있었고 분위기는 부자동네 같아보였습니다.
오래되어 보이진 않지만 깔끔하고 웅장하게 파나마 성당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해될까 얼른 나왔어요.
슬슬 걸어가봅니다. 큰 건물이 있는 동네여도 뒷골목 같은데는 좀 더럽기도 하고 인도가 좋지 않기도 했어요.
앞에 보이는 저 건물은 소호쇼핑몰인데 들어가니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문닫은 상점이 많았고, 코로나 백신접종을 하고 있어 사람들이 그곳에 꽤 있더라고요. 식당과 카페가 몇 개 있어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금색빛 건물도 보이고요. 파나마에는 금융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해요. 이런 빌딩들은 금융자본이 많은 회사에서 지었을거고요. 파나마는 실제 싱가폴을 모델로 한 도시라고 합니다.
저 꽈배기 건물은 F&F tower로 파나마시티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저 모양을 딴 기념품들을 꽤 볼 수 있었어요. 기념품들을 먼저 봤어서 이 건물은 어딨나 했더니 똭 여기 있네요.
다운타운에서 가장 바닷가쪽으로 가려고 하니 고가도로 같은데를 가야하더라고요. 다행히 인도가 있었지만 길을 건너야 하는데 횡단보도가 없을 때도 있어서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았답니다.
딱 봐도 초호화 아파트가 쭉쭉 들어서 있습니다. 곡선처리된 건물은 JW메리어트 호텔이고 그 뒤가 트럼프 호텔로 가장 전망좋고 다운타운 핵심에 위치해 있어요. 저곳에는 섬이 연결되어 있고 요트 선착장이 있는데 길목에서부터 출입제한을 하더라고요. 좋아보이는 빌라에 사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서민은 멀리서 구경할 수밖에 없고요.
해안을 따라 건물들이 쭉쭉 들어와 있습니다. 해운대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었어요.
근처 한 공원입니다. 산책나오기 좋겠더라고요.
https://goo.gl/maps/FDeDMEA5YDaQS1ZT7
로켓모양의 조형물이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궁금해서 다운타운을 가보긴 했지만 산책을 하거나 구경할만한 곳은 아니었어요. 해안가도 특정 건물들이 다 독차지 하고 있어서 해안가를 걸을 수도 없었고요. 파나마의 부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날 온도가 거의 섭씨 32-33도였는데 18000보 이상 걷는 바람에 심신이 지쳐 있어 더 흥미를 못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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