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Utah , August 2020
캐납Kanab에 도착한 뒤 점심도 먹고 숙소도 해결했으니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관광지 어디든 방문자 센터 Visitor Center를 가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많은 정보가 있어요. 캐납 비지터 센터는 2년전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근처 이름모를 캐년 하이킹 하러 갔다가 모래밭에 차바퀴가 빠져서 허우적 거렸던 것, 코럴 핑크 샌드 둔스 주립공원 Coral Pink Sand Dunes State Park에 가서 즐겁게 돌아다녔던 추억도 떠오르더라고요.
https://g.page/blm-kanab-visitor-center?share
비지터 센터에서 존슨캐년 드라이빙 투어를 추천해줬는데 캐납 완전 근처이면서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볼 수 있으니 유인물에 나와있는 지도대로 움직여봅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여행의 끝자락이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편한것만 찾을 때입니다. 89번도로 동쪽으로 가서 시작부분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17군데 명소를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마음이 바빠집니다.
여기가 그닥 유명한 곳이 아니라는건 시작점 표시가 없어서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찾으면서 알게되었어요. 그렇다고 경관이 떨어지는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되었고, 왼편 오른편에 뭐가 있는지 찾느라 정신없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5번 Old Gunsmoke 무비세트장입니다. 도로에서 좀 들어가 있는데 차세우는 것이 가능하면 가까이 가고 아니면 지나치기로 했어요.
그림같이 캐년의 한 부분과 말과 소가 풀뜯고 있는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넓은 땅에서 자유롭게 자란 소라 맛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긴 10번 Bunting Ranches 로 현재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앞에 11번 Indian Writing이 있습니다.
Escalante에 있는 지대와 연결되는 느낌의 사막식물들과 하얀살을 드러낸 협곡이 장관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드라이빙 투어 도로가 좁은 이차선도로에 중앙선이 없어요. 다니는 차가 별로 없긴 해도 조심해야하고, 길가에 차세우는것이 위험합니다.
지금 다시봐도 멋있습니다. 지질학에 관심있는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걸 직접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 단층이 생각납니다.
드라이빙 투어 코스가 끝난 지점에서도 비포장 도로가 더 있어서 들어가보았어요. 좀 거친 하이킹이 가능한 곳이 있어서 작은 선인장에 찔려가며 가보기도 하고 노천사우나의 느낌도 겪어 봤습니다.
쭉 들어가니 89번도로 남북으로 나있는 곳과 만나더라고요. 돌아올 때는 편안한 도로로 시내로 들어왔는데 3-4시간 정도 걸렸어요. 중간에 많이 서기도 하고 짧은 산책도 해서 그런거고 차로 휙 돌아보면 2시간도 안걸립니다.
브라이스캐년, 자이온캐년, 그랜드캐년 가실 때 Kanab에 많이 들르실 것 같은데 머물지만 말고 꼭 존슨캐년 드라이빙투어 해보세요. 미국 서부 여행의 묘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즐기자! > 미국 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서부 여행] 31일차 Kanab 버거 맛집 Rocking V Cafe 후기_유타주 (0) | 2022.03.16 |
---|---|
[미국 서부 여행] 31일차 애완동물 묘지공원 Angels Rest Pet Memorial Park _유타주 (0) | 2022.03.15 |
[미국 서부 여행] Kanab에서 제일 저렴한 호텔 Redrock Country Inn 후기_유타주 (2) | 2022.03.13 |
[미국 서부 여행] 31일차 작지만 천안삼거리 같은 관광도시 캐납 Kanab_유타주 (2) | 2022.03.12 |
[미국 서부 여행] 31일차 Moqui Cave_유타주 (0) | 2022.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