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우연히 가다가 초콜릿 농장(Lydgate Farms Kauai Chocolate) 간판을 보게되어 들러보았습니다.
위치
카우아이섬 동쪽으로 바닷가에서 육지쪽으로 들어가 있는 곳이에요.
https://goo.gl/maps/72awtPZtiksJKpoX9
이길이 맞나 하면서 들어가면 좋은 집들이 있는 동네가 언덕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데 쭉 올라가서 마지막 집이 나오면 그 곳이 초콜릿 농장입니다.
밀림속과 같은 분위기로 숲이 우거져 있어요.
주차
집 뒤쪽으로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니 거기에 차를 대고 하우스로 가봅니다.
이거 테슬라 제품같은데 뭔지 모르겠지만 궁금해서 찍어왔어요. 비상전력시스템같은데 깔끔하니 외관을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하우스 앞쪽으로 가면 이렇게 소박한 매장이 있어요. 이 농장에서 만든 초콜릿, 기념품 등이 있고, 주인장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판매제품 및 초콜릿 가격
초콜릿 바 하나에 15불로 가격이 나가지만 설명을 듣다보면 하와이 물가치고는 괜찮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이곳 농장에서 자란 카카오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에 가공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맛또한 상당히 고급스러웠어요.
초콜릿 뿐만 아니라 꿀, 바닐라빈도 살 수 있고, 카카오닙, 카카오티, 카카오 잼, 커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장 디자인도 예쁘고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껍질 차는 처음 보는데 실제 카카오를 먹어보니 어떤 맛이 날지 상상은 되더라고요.
농장체험 프로그램
마침 한 그룹이 투어를 돌고 있어서 물어보니 체험 가격은 반나절에 100-120불정도였어요. 체험프로그램이 아니라도 지도보고 돌아다닐 수는 있는데 세세한 설명을 듣긴 어렵겠더라고요.
한켠에는 껍질채 있는 마카다미아넛이 있어서 깨먹을수 있는 도구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안에 있는 너트까지 부서져서 적당한 힘을 줘야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마카다미아넛 가격이 좀 나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막 까서 먹으니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카카오나무에 카카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게 보입니다.
정말 탐스럽게 생겼어요. 간혹 프룻스탠드에서 생 카카오를 살 수 있는데 5-10불은 줘야 합니다.
레몬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에서 주인장이 하나 손에 쥐어준 레몬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농장체험도 꽤나 좋은 경험같았어요.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어떻게 만드는지, 초콜릿을 만드는 카카오는 어떻게 생겼고, 어떤 곳에서 자라는지 체험학습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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