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uly
Badlands National Park
[2024년 미국여행] Day3 배드랜즈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1)_South Dakota
짧은 트레일 후딱 다녀와도 시간이 모자랐어요. 얼른 다른 포인트를 향해 갑니다.
기다가 염소떼를 보게 됩니다. 하얀 궁딩이가 옹기종이모여 귀엽습니다.
Yellow Mounds Overlook에 가면 노란 속살을 드러낸 암석들을 볼 수 있어요.
Pinnacles Overlook도 둘러봅니다. 광활한 자연이 주는 감동은 굉장합니다.
Roberts Prairie Dog Town에 차를 세웁니다. 프레리도그는 저녁에 안나온다고 했지만 그래도 가봅니다.
프레리도그라는 애를 이날 처음 알았어요. 다람쥐같은 애인데 전염병이 있다니 무섭기도 합니다.
각자의 땅굴을 파고 들어가 있다가 저렇게 나오는 애들을 구경하는거에요.
생각보다 너무 귀엽더라고요. 울음소리 같은걸 내는데 그래서 개쥐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나왔다가 금방 들어가버려서 구경하기 쉽진 않은데 몇몇이 고맙게도 나와줬어요.
귀여워서 나중에 인형도 사왔어요.
여기 이런 굴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타운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나봅니다.
가족끼리 모여있기도 해요.
이 풍경자체가 예술이에요. 저에게 배드랜즈국립공원 다시 가자고 하면 예스예스예스입니다.
우리의 발이 되어준 맨이 그림처럼 서 있습니다. 사실 여기부터 비포장도로라 타이어 펑크날까봐 엄청 조마조마했거든요. 전에 타이어 펑크로 인해 고생한 적이 있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래피드시티가 나오는거에요. 배드랜즈 배경에 버팔로떼가 있는걸 장관이 우릴 기다립니다.
바이슨이라고도 하는 이 아이들 원없이 만났습니다.
몸집도 엄청 크고 빨라서 조심해야 해서 멀리서만 귀여워해봅니다. 저녁때라 애들도 좀 뭔가 슬렁슬렁 분위기였어요.
고독을 씹으며 석양을 맞이하는 녀석의 뒷모습.
사우스다코타 풍경 너무 좋았어요. 배드랜즈국립공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의 연속입니다.
비포장도로라 지나가는 차도 없어서 온전히 저희 공간처럼 즐겼습니다.
무서워서 가까이 못가지만 이렇게라도 교감해봅니다.
해가 완전히 지면서 저희도 이 곳을 벗어나 래피드시티로 향했습니다.
신의 손길이 닿지 않고서 이런 자연경관이 있을까싶습니다. 매우 멋진 곳이에요. 사우스다코타 배드랜즈국립공원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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