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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동남아 크루즈 여행] 11일차 싱가포르 동물원과 나이트 사파리

by 드론타고 여행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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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East Asia Cruse Trip, Norwegian Jade, Singapore

동남아 크루즈 여행 11일차에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로 하루 꼬박 이동해서 드디어 싱가포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익숙한 도시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편했어요. 흥정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좋았고요. 

쾌적한 MRT(싱가포르 지하철)를 타고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이동합니다.

싱가포르 동물원 가는 방법은 MRT red line NS14 Khatib역에서 셔틀버스 타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에요.

카팁역에서 내리면 동물원 셔틀타는데 표시 잘되어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친절하게 잘 알려줘요. 

셔틀버스는 1싱가포르 달러의 티켓을 사야하는데, 그거 할줄 몰라서 일단 타고 기사님께 바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까 일단 타라고 해서 그냥 탔어요.  

셔틀타고 15분 정도 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동물원이 나옵니다. 

수많은 아이동반 관광객들이 다 여기있더라고요. 


처음엔 39불(싱가포르 달러) 정도 하는 동물원 티켓만 사려고 했는데 연관되어 있는 나이트사파리, 리버사파리, 버드파크 티켓까지 하면 할인이되어 85달러(싱가포르 달러)로 구매가능하다는 표시에 바로 종합권으로 결정합니다.  

자동화기계를 사용해서 티켓을 구매하면 더 할인된다고 해서 시도를 했지만 자꾸 오류가 나서 결제가 안되더라고요.

창구로 달려가서 기기오류때문에 결제가 안된다고하니 친절하게 그 값으로 티켓을 발권해주더라고요. 

계획에 없던 4군데 입장가능한 티켓을 끊고 나니 마음이 바쁩니다. 우선 메인인 Singapore Zoo를 보고 저녁에 나이트사파리를 돌기로 합니다. 

남은 리버사파리와 버드파크는 크루즈여행이 끝난뒤 가기로 했어요.

인형이나 사진으로만 봤던 신기한 동물들이 정말 많고, 열대우림으로 동물들이 실제 살기에 자연적이게 해놓고 철망을 최소화하여보기에도 좋고 동물에게도 좋을듯해보이는 시설들이 싱가포르 동물원을 유명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세계 1위가 샌디에고 동물원이고 2위가 바로 이 싱가포르 동물원이래요. 

독특한 야생동물로 구성되어 있고, 열대우림 서식지를 모방한 시설, 북극곰 등의 북극 종 보유, 야생동물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세계2위가 될 수 있었나봅니다. 


입장하자마자 신기하게 생긴 원숭이가 맞이해줍니다. 사진으로 보면 귀여운데 실제 크기가 매우 커요. 먹고 있는 과일 그릇이 대접수준입니다. 

조용히 구경하고 사진찍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동물모형들이 많은데 주기적으로 움직이거든요. 때를 잘 맞춰서 사진찍습니다. 

이 고릴라 모형도 입을 벌리니까 기다렸다가 구경하고 넘어갑니다. 

구경할게 너무 많아서 시간분배를 잘해야 해요. 

도도한 백호도 보고요. 진짜 근엄한 분위기가 났어요. 백호의 기운이 저에게 오기를 바라면서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런 새들 진짜보면 좀 무서워요. 덩치가 꽤 크거든요. 이 동물원은 아예 동물하고 한 곳에 있을 수 있게 한 섹션도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엉덩이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원숭이입니다. 암수 구별하는게 저 엉덩이 모양으로 하는데 암놈일수록 엉덩이가 더 올록보록 해서 좀 징그러울 정도였어요. 

원숭이 모여있는 것만 봐도 누가 리더인지 알겠더라고요. 인간의 세계나 동물의 세계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 맞춰가면 코끼리 쇼도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동물쇼 보는게 불편해서 그렇게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아이있는 가족이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일본사람들이 많았어요. 가와이 스고이 많이 외치더라고요. 

유물같이 생긴 거북이도 보고요. 

사진에서나 봤던 이구아나도 많이 봤어요. 도마뱀 같은건 길가다가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느름한 이분도 이구아나 종류 같습니다. 파충류섹션에 가면 길가다가 만날 수 있어요. 오히려 제가 무서워서 더 가까이 못갔죠.

색이 진짜 인형같죠? 인형보다 더 선명한 색의 털인데 부리가 매우 커서 쪼일까봐 가까이 못갔어요.

저도 코뿔소는 처음보는 것 같아요. 

기린이 순한다고 알지만 실제 보면 어마어마한 몸집에 저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5달러 내면 기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몇 명의 아이들이 줄 서있더라고요.

싸우면 다 이긴다는 하마도 봤습니다. 

동물원만 제대로 다 봐도 하루종일 걸려요. 하지만 나이트사파리가 있어서 재빨리 구경하고 크루즈 가서 밥먹고, 씻고 옷갈아 입고 다시 동물원으로 옵니다. 나이트사파리, 리버사파리 다 붙어 있어요. 

지도를 보고 계획을 세워봅니다. 셔틀버스를 타면 한바퀴 돌면서 볼 수 있거든요. 그걸 먼저 타고 나중에 걸어서가야하는 곳을 가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밤이니까 시원하고 신기한 밤에 활동하는 동물을 본다는 기대에 차서 즐거웠는데 다시 볼만한 사진한장 못남겼어요. 

동물들한테 방해될까봐 조명을 최소화했거든요. 치타같은애도 보이고요. 

오감이 살아있을수록 많은 동물을 볼 수 있어요. 

싱가포르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를 가보니 동물을 좋아하는 조카생각이 매우 많이 났어요. 

제가 다음에 꼭 데리고 가겠노라 했으니, 언젠가 약속을 지킬 수 있겠죠. 

아이들이 어렸을때 이런 신기하고 다양한 동물을 직접 보면 얼마나 재미있어하고 호기심이 많이 생길까 생각하니 이만한 교육현장도 없을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 여행을 간다면 싱가포르 동물원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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