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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일본 여행] 가성비 좋은 선술집 테케테케_롯폰기역(폐업)

by 드론타고 여행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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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술관과 전망대를 다녀온 후 배가 많이 고파서 떠돌다가 들어간 선술집 테케테케입니다. 

글을 포스팅하기 위에 검색하던 중 이 곳이 폐업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일본에서 이렇게 먹으면서 여행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형적인 선술집 느낌이 나는 외관과 99엔이라고 써있는 것이 눈에 띄어 가까이 가봤어요. 

꼬치를 뜻하는 한글자 알아보고는 99엔짜리 꼬치가 있구나 추측했고, 인테리어도 깔끔할 것 같았어요.

영어메뉴도 있다고 해서 최종결정하고 들어가 봅니다. 

지하이지만 들어가는 길을 이렇게 환하게 밝혀주니 안내받는 느낌이 듭니다. 

들어갔더니 상상외의 내부가 나오더라고요. 천장이 높고, 면적도 넓고, 사람도 바글바글 있어서 잘 들어왔구나 생각했어요.

앉으면 바로 양배추를 내어줍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타블릿PC로 할 수 있는데, 메뉴분류가 잘 되어 있고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기 메우 편했어요. 

저희는 닭튀김, 꼬치, 따뜻한 곱창전골을 시켰습니다. 

우선 나온 닭튀김입니다. 가라아케라고도 하죠? 타르타르가 얹어져 있고 간장소스가 약간 얹어져 있어서 우리 입맛에 매우 잘 맞는 메뉴였어요. 

모둠꼬치입니다. 주로 닭고기였고 데리야끼소스 발라서 구운거라 무조건 맛있습니다.

이어 나온 곱창전골인데 제 주먹보다 약간 큰 냄비에 답겨져서 나오고 끓이는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려봅니다.

다른거 열심히 먹고 있으니 끓어오릅니다. 날씨가 추울때여서 국물요리가 더 기다려졌어요. 밥도 하나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날의 주인공 요리는 뜻하지 않게 곱창전골이 되었죠. 양배추 더 달라고 할 때에도 타블릿PC로 가능해서 편했어요.

방울토마토 꼬치는 제가 꼭 맛봐야 한다고 하며 시켜서 입가심 잘 했습니다. 

2명이 닭튀김, 모둠꼬치, 곱창전골에 반주까지 4337엔 나왔어요. 알차게 잘 먹은 것 같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출구로 나가면서 계산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지금은 폐업했다니 너무 아쉽네요. 

코로나 상황이 어서 끝나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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