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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29일차 그랜드티턴국립공원_와이오밍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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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U.S.A, Wyoming , August 2020

하루만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돌고 와일드캠핑할 곳을 찾아나섰어요. 코로나로 인해 공원 내 모든 캠핑장이 문을 닫아 노지캠핑밖에 답이 없었거든요. 

옐로스톤 남쪽 출입구로 나오니 티턴내셔널포레스트Teton National Forest 표지판이 보여서 그곳을 따라가니 캠핑할 곳이 있더라고요.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먼저 차지하고 있어서 겨우겨우 하나 찾아 어둠속에 텐트를 치고 잤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세상에.. 다들 캠핑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까 다 몰렸던지 바로 저희 양옆, 앞으로 텐트가 이미 다 있었더라고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지만 평상시에는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에요. 

얼른 텐트를 정리하고 샤워장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Colter캠핑장이 있는 곳인데 캠핑장 손님이 아니더라도 유료로 사용 가능했어요. 8-10불이었던것 같은데, 전날 노지캠핑으로 찝찝한 몸을 싹 씻고 나오니 개운하더라고요. 

https://goo.gl/maps/BjBRWUDoFyrxEi119

 

Launderette and Showers · 100 Colter Bay Village Road, Launderette and Showers, Moran, WY 83013 미국

빨래방

www.google.com

바로 잭슨호(Jackson Lake)근처라 전날 사둔 시나몬롤을 들고 걸어갔습니다. 

맛있는 빵도 먹고, 물은 차가웠지만 손도 담가보고, 멋진 그랜드티턴 풍경도 감상하고,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니 잠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2017년에 봤을 때 또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또 보네요. 

다음 여정으로 떠나는 길에 다시 한번 되돌하보니 산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그랜드티턴, 볼수록 너무 멋있습니다. 

그랜드티턴 남동쪽 도로로 빠져 탄광마을을 구경하러 갑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저에게 평안함을 안겨주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얼마 남지 않은 여행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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