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Wyoming , August 2020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떠나 남동쪽 26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뒤부아라는 작은 동네가 나오는데 옛날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더라고요. 동네 박물관이 있길래 들러봤어요.
https://goo.gl/maps/x6Vs13jJan9icEjd6
거창한 건물이 있는건 아니고 마당과 작은 집같은 건물로 되어 있는 곳이에요. 실내로 들어가면 동네 역사를 알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요.
근처에 예전 주유소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예전에 통나무집에 어떻게 살림을 꾸리고 살았는지도 볼 수 있어요. 지금봐도 친숙한 것들이 꽤 있죠? 일부러 레트로느낌 나게 디자인을 하곤 하니까요.
자잘한 도구들까지 잘 모아두고 설명해둔 모습을 보며 역사가 비교적 짧은 미국이지만 그만큼 잘 기록하려는 것 같아요.
여긴 바로 뒤부아 박물관 바로 근처에 있는 국립 빅혼쉽센터에요. National Bighorn Sheep Center
https://goo.gl/maps/jPL16duLeFGKVLs79
멋진 건물이고 빅혼쉽(큰뿔양)이 주제여서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약간의 입장료는 지불했는데 기억이 안나는걸로 봐선 10달러 아래였던것 같아요.
양의 종류, 서식지에 대해 보기좋게 잘 전시되어 있었어요.
센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유소가 있는 휴게소에 가면 전설속의 동물 Jackalope를 볼 수 있어요. 재클로프가 뭔가 하고 봤더니 사슴뿔 달린 토끼더라고요.
https://goo.gl/maps/A5iYkn7TkobTES6E6
재클로프도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면 음식도 살 수 있고, 여러 기념품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로 타고 사진찍을 수 있도록 재클로프가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이동물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보는것도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보자마자 아, 동화속에 나오는 동물이구나 바로 알아봤어요. 근처에 가셨다면 꼭 들러보세요.
아이들이 사진찍으면 좋아하겠더라고요. 저도 물론 찍었고요. 사진 보면 환하게 웃고 있더라고요.
가는 길 내내 이렇게 예전 모습들을 간직한 곳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전 학교 모습이에요. 우리나라 예전 학교 모습과 비슷하네요.
탄광작업을 할 때의 예전복장인가봅니다.
예전에 쓰던 물건을 얼마나 간직을 잘했던지 작은 소품하나도 잘 진열되어 있었어요.
예전 식료품가게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고요. 우리나라 점빵같은 곳 같습니다.
유명 관광지로 움직이다보면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요. 좀 더 부지런히 알아보고 가야 풍성한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일해도 힘들고 놀러다니기도 힘들지만 하고나면 모두 후회없는 좋은 추억이 된답니다.
듣도보도 못한 미국 서부 지역에 있는 뒤보아Dubois 동네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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