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Wyoming, August 2020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태나주를 다니면서 미국이 정말 광활한 대륙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에 한도시 지나고 한참만에 나오는 다른 도시... 해가 지고 나서 가로등 없는 곳이 훨씬 더 많아 차 라이트에 의존해야해서 야간 운전이 매우 위험하기도 하고요.
2020년 여름 미국서부여행 29일차, 광산업이 활발하던 때 빛났던 도시지만 지금은 폐광촌으로 역사의 한페이지가 되어 있는 애틀란틱시티와 사우스패스시티에 가보았습니다.
애들란틱시티 근처에 가니 지대가 높아지더라고요.
https://goo.gl/maps/BrUkR1vdaympGpTUA
해발고도가 7675피트로 2500미터가 넘는 곳이라 한여름인데도 꽤 서늘했습니다.
볼만한 곳은 별로 없어서 차타고 한바퀴 돌아보기만 했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예전 식당도 보이고요.
와이오밍 최초 masonic lodge 라는 곳도 보이는데 조합사무실 같아 보였어요.
옆동네에 있는 사우스패스시티를 가는 길은 정돈되어 있는 비포장도로더라고요. 가는 길에 종종 소도 만나고요.
일반 승용차도 갈 수는 있는 길이었지만 어쩌다 만난 차들은 거의 트럭들이었어요.
드디어 사우시패스시티에 도착했습니다.
https://g.page/south-pass-city-historic-site?share
박물관처럼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현금으로 결제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입장료 지불하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여기가 입장권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고 기념품가게이기도 했어요. 할머니 한 분이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예전 탄광촌 마을을 그대로 살려둔 박물관으로 집집마다 옮기면서 구경해야 했어요.
예전 통나무로 지은 가정집 내부를 볼 수도 있고요.
여긴 동네 바로 게임도 즐길 수 있고, 술도 한 잔 하는 곳입니다.
정말 자잘한 물건까지 잘 전시해두었어요.
예전 학교 모습이고요.
지금의 집에 있는 가구들과 별반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건 정해져있으니까요.
여긴 세계최초 여성판사의 집이자 사무실 자리이기도 하고요. 150년 전에 여성판사라니 대단히 신여성이었나봅니다.
스미스 씨의 작업실도 보입니다.
사우스패스시티의 지도로 참고하면서 다니면 좋아요.
당일 숙소는 유타주에 있는 Avintaquin Campground로 갈길이 멀기에 서둘러봅니다. 사우스패스시티에서 메인도로로 가기까지 비포장도로를 꽤 달려야 하는데 중간에 소들이 반겨주니 속도를 낼 수가 없네요.
굳이 가기에는 가는길이 험난하여 추천하지는 않지만 가는 길이라면 들러볼만은 합니다.
미국의 100-200년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중간에 만나는 자연들이 꽤 멋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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