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Utah, August 2020
Cedar City에 무사히 계획했던대로 오전중에 도착했어요. 따뜻한 홈메이드 음식을 먹으니 피로가 싹 녹습니다.
탬플에 가서 산책도 하고 꽃구경도 했습니다. 어디나 탬플근처에는 좋은 집들이 많네요.
항상 예쁜 꽃들이 만발해 있어 보기 좋아요.
선인장 같은 느낌적 느낌의 신기한 꽃도 보고요. 수국과 국화를 구별못하는 저로서는 그냥 보고 감상합니다.
괜히 이름말했다가 틀릴 확률이 높아서 그냥 봅니다.
전에 아는 동생 집에 갔을 때 이렇게 예쁘게 정원이 꾸며져 있던게 기억납니다. 수년이 걸렸다 하더라고요.
밀농장에서 사온 밀가루 입니다. 종류별로 3포대를 사왔거든요. 여기서 샀어요. => https://zincoach.tistory.com/789
저는 여태 밀가루는 냄새가 별로고 몸에 안좋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신선한 밀을 빻은 가루를 보니 고소하면서 질좋은 쌀과 다를바 없더라고요. 질이 안좋은 밀가루만 봐서 그런가봐요.
노란색 포장 포대를 뜯어보니 가루가 노란빛이 돌면서 가루 크기가 그리 곱지만은 않았어요. 통밀가루 같은데 가루 자체에서 고소한 냄새가 엄청 났거든요. 그걸로 직접 시나몬롤을 만들어봅니다. 질퍽한 반죽이라 다루기 쉽진 않았지만 어차피 구우면 그럴싸해지니까 시키는대로 흉내만 내봅니다.
다 구워진 시나몬롤입니다. 시나몬롤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에 토핑을 뭘로 얹냐에 따라 느낌이 좀 달라지잖아요. 아마 이날은 크림치즈에 슈가파우더를 섞은 크림을 만들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없네요.
맛을 보니 통밀가루라 식감이 부드럽지만은 않고 약간 꺼끌한데 그 안에 밀이 터지면서 고소한 향내가 퍼집니다. 집에서 구운 빵이라 투박하지만 질리지 않고 건강한 맛, 건강에 안좋은 첨가재료는 단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건강빵이였어요.
저녁식사로 시나몬롤에 크림치즈 토핑 왕창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부드러운 빵도 물론 맛있지만 신선한 밀로 만든 빵맛을 쫒아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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