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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여행] DAY9 쉐라톤 카우아이 코코넛 비치 리조트 조식 후기 및 산책

by 드론타고 여행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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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쉐라톤 카우아이 코코넛 비치 리조트Sheraton Kauai Coconut Beach Resort에서 아침먹고 산책하고 짐을 챙긴 뒤 여유있게 떠났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칼랄라우 트레일헤드 근처 캠핑장에서, 다음 2일동안은 칼랄라우 트레일 캠핑그라운드에서 지낼 예정이었기 때문에 문명의 혜택을 한껏 누리고 싶었어요.  

이 호텔에서도 바우처가 나와 먹은 금액만큼에서 차감한 뒤 결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메뉴는 다 큐알코드로 해서 이렇게 캡처본을 남겨보았어요. 

 

메뉴 및 가격 

로코모코, 오믈렛, 팬케익, 와플 등의 기본메뉴가 있었고, 에그 베네딕트, 프로틴 볼 등의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17불로 하와이스러운 가격이지만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식가격도 만만치 않으므로 그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하와이에서는 호텔에서 아침먹는게 가장 경제적이었어요.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할 때 칼루아 포크(하와이 전통 돼지고기 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이것과, 오믈렛을 주문했어요. 분위기는 뭐 평범한 리조트 내 식당입니다. 폴딩도어를 다 열어놓아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오션뷰를 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에 저 일회용 용기가 올라감으로써 호감이 줄어들긴 했지만 맛이 굉장히 좋았어요. 특히 감자위에 볶은 채소를 얹어주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더라고요. 

하와이 전통 돼지고기 음식이 올라간 에그베네딕트입니다. 맛보다는 예뻐서 먹는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저 칼루아 포크는 풀드 포크같은건데 부드럽고 양념이 잘 되어 있는데다가 에그베네딕트랑 매우 잘 어울립니다. 뜻하지 않게 맛있는 음식을 만나서 기분좋게 먹었어요. 

감자 위에 볶은 채소를 올려줘서 요리같은 느낌도 났고요. 

에그베네딕트가 이렇게 맛있을거라는걸 상상도 못해봤는데... 역시 아는만큼 보이나봅니다.  

오믈렛에도 칼루아 포크가 들어가 있는데 하와이 특색이 물씬 나는 메뉴로 맛있고, 든든한 아침이 되더라고요. 

풀드포크랑 비슷하긴 한데 훨씬 더 장조림스러우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전에 방송에서 보니 땅 속에 고기를 묻어서 익히는거더라고요. 호텔에서 그렇게까진 하지 않을 것 같긴해요. 

에그베네딕트는 반을 딱 쪼개서 먹어야겠죠. 각자 음식만 충실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쉐어해보았습니다. 

쉐라톤 카우아이 코코넛 비치 리조트는 에그베네딕트 맛집입니다. 

아침 잘 먹고 호텔 앞 바닷가를 거닐어봅니다.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날이 우중충하고,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불었어요. 

당연히 파도도 장난아니었고요. 이날부터 캠핑, 하이킹 일정이라 걱정됩니다. 

하와이는 바다뿐만 아니라 산구경도 실컷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목나무하나가 바다에 누워 있으니 그림같은 풍경이 나오네요.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되어 있어 유모차, 휠체어로도 잘 다닐 수 있어요. 

리조트피를 적지 않게 내기때문에 전날 저녁 수영장 자쿠지에 들어가고 난 뒤 수영복을 널어놨는데 바람불어서 난리도 아니네요. 

산책하고 난 뒤 하이킹에 챙겨갈 짐을 챙기니 시간이 꽤 지났어요. 남은 스낵, 과일들로 새참을 차려봅니다. 파파야, 파인애플은 이날뿐만 아니라 마트가 보일때마다 들러서 사놓고, 거의 매일 먹었어요.  

이제 호텔을 떠나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바람이 하도 부니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가기 전 리조트 이벤트인 아이스 쉐이브 행사에 참여해봅니다. 깨알같은 글씨로 안내되어 있는걸 제가 발견한 뒤 시간맞춰 가보았죠. 호텔 바에서 얼음 갈은거 위에 색소 시럽 뿌린 아이스쉐이브를 무료로 만들어주는거에요. 이미 어린이들이 줄서 있길래 저도 얼른 선 뒤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시럽이 뭔지 관찰한 뒤 저도 이것저것 주문해보았어요. 

메론, 망고 시럽 넣은 것 같은데.. 암튼 달달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여긴 아까 조식먹었던 식당입구이고요. 

체크아웃을 한 뒤 나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비가 오다말다 했는데 나중에는 퍼붓듯이 많이 왔었어요. 

변경할 수 있는 일정이 아니었으므로 계획한대로 움직여봅니다. 

제가 기억하는 카우아이는 하와이에 있는 섬 중 매우 웅장하고 거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비, 바람 많은 날씨까지 더해서 본래 자연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다음날부터는 칼랄라우 트레일 하이킹이 시작되고, 그 자연속으로 직접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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