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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일본 여행]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계한 호쿠사이 미술관_도쿄 료고쿠역

by 드론타고 여행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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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okyo_The Sumida Hokusai Museum_Ryogoku Sta.  

2010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카즈요 세지마가 설계했다는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에 가봤습니다. 


료고쿠역이나 긴시초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동네 안에 있어서 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확인하면서 걸어갔어요. 

 


드디어 보이는 호쿠사이 미술관입니다. 호쿠사이는 18세기 말-19세기 초에 활동한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화가인데 미술관이 위치한 스미다구 근처에서 태어나 90세 평생을 이 지역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이 만들어 진 것이죠. 

친구따라 간 곳이라 호쿠사이가 누구냐 하면서 갔더니 그림보고 딱 알정도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품들이었어요. 

메탈판넬로 기하학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미술관 외관입니다.

 

높이가 꽤 있어서 한번에 사진에 담기는 어려웠어요. 

입체적인 삼각뿔 형태로 안쪽에 공간을 만들어 창문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옆면도 약간의 볼륨감을 주면서 지상에 자전거 주차공간을 만들었고요. 

저렇게 만든 창문으로 자연광이 충분히 건물내로 들어오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건물입구가 나옵니다. 


동굴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통로 천장이 높고 안쪽벽은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특이한 공간감이 들어요.  


밖에서 보던 삼각뿔형태의 안쪽으로 들인 공간은 안에서 보면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날 보수공사를 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본 미술관 입장은 하고 상설전시공간만 가볼 수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아쉬웠지만 건축내부를 꼼꼼히 보기로 합니다.  

 이 곳은 1층에 위치했던 세미나실이에요. 천장을 높게 처리해서 더 넓게 느껴지고 미술관답게 인테리어를 잘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곳은 메인 출입구이면서 아트샵이 있는 공간이었어요. 



건물내부에서 바라본 동네모습입니다. 

상설전시가 있는 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그림은 아마 사진을 못찍게 했는지 따로 찍은 것이 없어서 구글에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그림보면 딱 아시겠죠? 

관람이 불가하다는 본 전시관 앞에도 가봤습니다. 못가게 하니까 더 궁금해지네요.  

락커룸도 있고 화장실도 있는 지하에요. 계단모양도 예사롭지 않죠?

역시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작품이라 그런지 건물자체가 예술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화장실 입구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심미적 요인을 잘 살린 화장실이었어요. 

이 곳은 도서관 모습이에요. 


 이 미술관은 호쿠사이 작품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어요. 

들어올 때 통로 반대편으로 나가면 이렇게 동네 놀이터가 바로 보이거든요. 

건물도 굉장히 세련되고 금속느낌을 주는 재질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지만 동네와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었어요. 

놀이터 뿐만 아니라 도쿄스카이트리도 같이 보입니다. 

주민들에게 유익한 문화정보, 공간 등을 제공하는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은 건축, 공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같습니다. 

건축을 잘 모르는 저에게도 많은 영감과 느낌을 준 멋진 건축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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