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여행] 칼랄라우 트레일 백패킹 총정리(예약하는 방법, 용품 정리)

HAWAII, Kauai, 2021 DEC-2022 JAN

나팔리 코스트 주립공원Na pali Coast State Wilderness Park에 있는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을 검색하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비경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이라는 홍보물에 꼭 가야만 하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퍼밋 예약하는 방법과 금액

멀티 백패킹은 예약사이트를 통해 퍼밋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가고자 하는 날짜 30일전 하와이 시간기준으로 오전0시에 오픈됩니다. 열리자마자 바로 마감되니 인터넷 상태 확인과 광클릭은 필수입니다.  

https://camping.ehawaii.gov/camping/

https://camping.ehawaii.gov/camping/

Na pali Coast State Wilderness Park-> Reservation으로 들어가서 날짜, 인원 표시합니다. 

 

결제화면으로 넘어가면 된건데 금액은 1인 1일 35불이고요. 2인 2일 세금포함 154불 결제하니 다음과 같은 오버나잇퍼밋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장하고, 혹시 몰라 인쇄도 해서 준비했어요.  

주차권 구매 

주차장 또한 예약하지 않으면 출입이 안되므로 퍼밋 번호를 받은걸로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 오버나잇 파킹 티켓을 살 수 있어요. 

https://gohaena.com/

Reservations - Go Hāʻena

2일 기준 60불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을 가려면요. 이 티켓도 꼭 저장해야하고 혹시 몰라 인쇄도 했습니다. 

당일치기라면 위 사이트(https://gohaena.com/)에서 셔틀+입장권, 주차+입장권, 입장권 중에 선택해서 구매하고요. 

 

퍼밋이 확정됨에 따라 모든 일정, 숙소 등이 결정되었어요. 

 

백패킹 용품 

이제 하이킹에 필요한 용품을 챙겨봅니다. 저번 백패킹때 마련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어 딱히 준비한건 없었고, 짐을 줄이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만 챙기려고 노력했어요. 

 

1. 에어매트 Nemo 

4년 넘게 쓰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온건 열차단이 더 잘되면서 보온효과도 있는데 침낭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해요.

2. 침낭 Feathered Friends-Petrel 10 UL Women's Sleeping Bag

전에 쓰던 침낭보다 업그레이드 한건데 확실히 따뜻하고 가볍습니다. 비가 많이 왔을 때도 덜 축축해지더라고요.

3. 배낭 Arcteryx-Bora AR 61 Backpack(아크테릭스 60L배낭)

디자인, 기능 모두 만족합니다. 어깨와 허리부분을 잘 받쳐주어 편안한 느낌이 있고요. 다만. 바위같은데 긁히면 스크래치가 눈에 띄어 가슴아프고, 겉에 작은 주머니가 많이 없어서 간단한 간식을 바로 꺼내먹을 수가 없어요.

4. 배낭커버 MYSTERY RANCH

이번 백패킹때 비가 많이 오면서 요긴하게 썼어요. 이거 없었으면 침낭의 뽀송함을 놓칠 뻔 했습니다.

5. 고어택스 쟈켓, 상의,, 레인팬츠 Arcteryx

비가 많이 왔을때 고어택스도 결국 젖는다는걸 알았고요. 이번에 아크테릭스 레인팬츠 처음으로 입어봤는데 추운데 비가오면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첫날은 열심히 입었는데 다음날부터는 레깅스 입고 몸을 편하게 했어요. 

6. 양말 Smartwool-Hike Classic Edition Full Cushion Crew Socks

역시 양말은 폭신하고 촉감이 좋아야 하더라고요.  

7. 스틱 Nepa 수차례 사용되어 집에 있던 것.  

이번에 워낙 낡은걸 가져갔더니 중간에 자꾸 풀리고 끝에 더 깊이 안들어가게 하는 플라스틱이 깨졌어요. 

8. 벌레퇴치제, 모기약

꼭 가져가야하는 필수품입니다. 얼굴 사이드와 정면 모기떼가 공격해서 며칠동안 이러고 다녔어요. 

 

9. 진통제와 밴드 

아픈걸 견딜 수 있게 하는 진통제를 챙기고 밴드를 챙겼습니다. 좋은 양말와 신발 신었다고 해서 발이 멀쩡한게 아니거든요. 뒤꿈치 아프면 세상 짜증나니 잠시 막을 수 있고, 손같은데도 찢기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이번에 발톱 2개가 멍들었는데 몇 개월 뒤 발톱이 두껍게 되면서 겨우 보통의 모습으로 돌아갔어요.  

 

10. 헤드랜턴 PETZL ACTIK CORE AP-E99AB

이것도 4년 넘게 쓰고 있는데 대만족입니다. 충전용 배터리가 들어있고, 충전상태도 알 수 있으며, 한번 충전시 5일은 거뜬하게 쓸 수 있어요. 

 

11. 텐트 Big Agnes-Tiger Wall 2 Plat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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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 Big Agnes TIGER WALL 2 PLATINUM 초경량 백패킹용 텐트 후기

 

12. 신발 Zamberlan-VIOZ LUX(명품 등산화 잠발란 비오즈 럭스(여)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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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용품] 명품하이킹화 잠발란 비오즈 럭스(여) 사용 후기

 

13. 폼패드 Big Agnes-Third Degree Foam Pad 20x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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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이킹용품] Big Agnes 폼패드 사용 후기

식량을 제외한 리스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백패킹을 준비하다보니 이것도 다른 스포츠 못지 않게 많은 투자가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무게에 민감하다보니 이걸 줄이기 위해 텐트와 침낭에 가장 큰 투자를 한 것 같아요. 

 

일정계획

1일차 칼랄라우 트레일 헤드 Kalalau Trail Head -> 칼랄라우 비치 Kalalau Beach 11mile

2일차 칼랄라우 비치 Kalalau Beach -> 하나코아 팔스 Hanakoa Falls  5mile

3일차 하나코아밸리 Hanakoa Valley -> 칼랄라우 트레일 헤드 Kalalau Trail Head 6mile

화장실과 캠프그라운드가 있는 곳은 트레일 중 딱 두 곳으로 하나코아 팔스와 칼랄라우 비치입니다. 다른데서는 텐트를 치고 싶어도 장소가 아예 없어요. 늦게 도착하면 텐트칠만한 곳도 다른 사람들이 다 먼저 자리맡아 버리니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마음에 드는 사이트 찜하고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더 여유있는 일정이라면 칼랄라우 비치에서 하루 더 묵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에덴동산 같은 곳이라 망중한을 즐길 수 있습니다. 3박 4일이면 정말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매력이 푹 빠졌다가 나올 수 있어요.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하이킹 코스였어요. 헬기투어, 보트투어로 보면 더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서 자연과 함께하는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는 특별한 경험은 하이킹으로만 만나볼 수 있거든요. 멀티백패킹이 어려운분들은 당일치기로 첫번째 계곡까지가서 바다구경하고 오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코스입니다.